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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과 백신 기대감, 미국 금리 상승 이끄나?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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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과 백신 기대감, 미국 금리 상승 이끄나?

연준은 ‘정책 기조 변화없다’ 입장 고수 중

기사입력 2021-02-10 12: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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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과 백신 기대감, 미국 금리 상승 이끄나?


[산업일보]
올해 들어 예상보다 가파른 금리 상승 속도에는 아무래도 경기회복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블루웨이브로 상징되는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추진
의지가 한 몫을 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백신 경제(2): 금리 상승을 보는 미 연준과 금융시장 생각은?’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상승의 또 다른 요인은 백신 기대감이다.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시키고 있음도 부양책과 별도로 서비스 수요를 중심으로 민간소비 사이클의 강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음은 시중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 중이다. 이 밖에도 모락모락 커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감 역시 금리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상반기 중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금리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재차 상승하는 미국 금리 흐름은 물가 리스크보다 부양책과 백신에 기반한 성장 기대감을 반영하는 랠리라 할 수 있다.

미국 금리 상승 시 늘 금융시장이 스스로 묻는 질문은 미 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 즉 테이퍼링 가능성이지만, 결론적으로 경기회복 기대감 강화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정책기조에는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 이는 미 연준 총재들의 최근 발언에 확인되고 있는데, 연은 총재들은 올해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하는 동시에 물가압력 확대를 우려하지 않는다는 공통적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강한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자산매입 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임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어 흔들림 없는 현 통화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금리 관련된 논쟁은 올 한해 금융시장의 가장 큰 이슈일 공산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 금리 상승은 재정부양책과 백신 효과를 반영한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 즉 금융시장 전반적 분위기는 주식시장이 금리 상승을 아직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 지적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의 경우 코로나 19 백신 효과로 수요견인발 물가압력이 현실화되기 이전까지는 걱정할 리스크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특히 미 연준이 물가압력을 상당기간 용인하는 정책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2%를 넘는 물가 수준이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강한 경기부양책과 백신 효과 그리고 완화적 통화정책이라는 3박자에 힘입어 미국 등 글로벌 경기는 강한 경기사이클로 대변되는 백신 경제 국면에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금융시장 관점에서 백신 경제 국면에서 주목해야 할 현상은 크게 리플레이션 현상 가속화와 이동성 확대, 달러화 약세 재개 등 3개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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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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