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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달러 약세 구도, 변화가 감지된다

금리 반등하면서 외환시장도 영향 받아

일방적 달러 약세 구도, 변화가 감지된다


[산업일보]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프라이싱이 지난해 연말과 확연하게 달라진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돈을 풀어야 한다는 정책 당국의 행보나 기조는 동일하나 달러 약세 일변도의 흐름에서 변화가 발생한 것이다.

대신증권의 ‘달라진 달러’ 보고서에 따르면, 18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0.8 전후로 등락을 보여 지난해 연말 90을 하회했던 수준에서 반등했다. 동시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1,103.9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 연말 1,080원 수준에서 반등했다.

환율의 절대적인 수준에는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 글로벌 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신임 바이든 행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는 지난해 연말과 올해가 모두 동일하다. 결국 같은 재료나 이슈에도 환율은 전혀 상반된 동향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동일한 재료에도 환율 동향이 사뭇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코로나19재(再) 확산에 따른 여파가 본격적인 지표 불안으로 불거졌다는 점’ 과 ‘그간 낮은 수준을 이어왔던 금리가 주요 임계치들을 상향 돌파하며 다른 금융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실제 최근 집계된 미국 경제 지표들은 고용과 소비가 일제히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본격적인 코로나 재확산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12월 지표의 확연한 둔화가 올해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일종의 경기 둔화나 위축에 대한 부담이다. 동시에 미국의 TB 10년 금리는 올해 1%를 상향 돌파한 이후 한때 1.2%를 위협하기도 했다. 1.2%는 2020년 코로나 충격으로 금융시장이 일제히 급격한 변동성을 표출했던 당시 금리의 고점 영역이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올해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중국 위안화, 한국 원화 같은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또한 달러 약세 환경 하에 상대적으로 더 큰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경제 지표 부진과 금리 반등과 같은 요인들이 불거질 때 마다 외환시장 역시 민감한 가격 반응을 나타낼 가능성이 최근 수일간의 환율 동향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이 같은 달러 약세에 대한 반발 동향은 단기적으로는 오는 FOMC 전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뒤, “통화정책이나 경제 회복 전망에 대한 기대가 재확인 된 이후 다시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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