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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경제 흐름, '백신(V.A.C.C.I.N.E)'이 관건"

백신형 경제회복, 미국 귀환, 국가부채 팽창, 중국 반격 등이 영향 줄듯

[산업일보]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에 놓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백신 보급, 미국 바이든 정부의 출범 등으로 세계 경제의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글로벌 경제와 비즈니스 활동에 영향을 줄 일곱 가지 요소를 조합해 '백신(V.A.C.C.I.N.E)'이라는 키워드로 제시했다.

영문 앞글자를 따 조합한 용어인 백신의 V는 V(accine)-Shaped Recovery(백신형 경제회복), A는 America is Back(미국의 귀환), C는 각각 Crazy Debt(국가부채 팽창)와 China Will Fire(중국의 반격), I는 Investment in ESG(ESG 투자시대), N은 New Deal is Everywhere(글로벌 뉴딜 열풍), E는 Environment is the New Economy(환경이 경제다)를 의미한다.

주요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으로 V자형 경제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세계은행(WB)의 2021년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지난해 -4.3%의 역성장에서 올해 4%의 경제 반등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나리오에 따라 미국 경제성장률은 최대 4.8%, 최저 1.8%의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중국의 내수 강화 대응책도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WTO를 비롯한 다자주의 체제를 회복할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더는 양자 간의 대결 구도가 아닌 우호 진영과의 연합을 통해 대응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말 글로벌 부채가 약 277조 달러를 기록해 역사상 최대치에 도달한 가운데,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집행한 주요국의 공공부채는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미국 등 선진경제의 올해 국내총생산 대비 정부 부채는 2019년 대비 20.3%포인트 증가해 125.6%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은 올해 국내대순환 및 국제대순환의 쌍순환전략을 중심으로 내수 확대와 대외 개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세계은행(WB)은 작년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2% 성장을 이룬 중국 경제가 올해에는 7.9%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중국이 내수 시장 강화를 발판으로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점차 강화할 것으로 보여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투자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올해 각국의 경제 대책은 공통적으로 그린 뉴딜 및 디지털 뉴딜을 중심으로 하고,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원년 도래에 따라 저탄소 경제 전환의 변곡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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