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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RE100', 재생에너지 분야 성장 급물살탄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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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RE100', 재생에너지 분야 성장 급물살탄다

재생에너지’ 개념 명확히 규정…한국전력 Capex 부담 분담

기사입력 2021-01-08 11: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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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RE100', 재생에너지 분야 성장 급물살탄다


[산업일보]
지난 1월 5일 제3자 PPA(전력구매계약) 도입 관련 전기사업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2020년에 언급된 RE100 이행 수단 중에서 제도적 절차가 필요한 부분을 마무리한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한국형 RE100(K-RE100) 시행’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표준으로 통용되는 RE100 캠페인과 달리 전기사용량 100GWh 이하인 기업도 산업용, 일반용 전기소비자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K-RE100 라벨링 부여 기준은 재생에너지 사용비중은 최소 20% 이상으로 주어졌다. 재생에너지 사용시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게 되며 구체적인 에너지원과 감축 수단, 방법 등을 차후 명시할 예정이다.

이번 시행령에서 주목할 내용은 에너지원의 범주를 ‘재생에너지’로 한정한 부분이다. 한국은 일반적으로 ‘신에너지’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란 개념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K-RE100은 재생가능 에너지원 이라는 글로벌 기준을 사용한다.

IGCC(석탄가스화발전), 연료 전지는 이번 K-RE100과 관련이 없다. 녹색 프리미엄은 경쟁 입찰을 통해 판매물량이 배분된다. 입찰 하한가격은 kWh당 10원이며 판매량은 2021년 1만7천827GWh다. 판매량은 RPS와 FIT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으로 설정된다. 2019년 전력판매량이 52만499GWh인 점을 감안하면 약 3.4% 비중이다.

판매량과 낙찰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투자재원 최소 1천800억 원 이상이 한국에너지공단에 주어진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이제 주요 투자 주체로서 한국전력에 가중된 Capex 부담을 나눌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REC 과잉요인 중 하나인 발전용 연료전지는 HPS로 분리됨에 따라 제도 시행 이후 신규 연료전지 REC 생산능력은 제거될 예정”이라며, “K-RE100에서 REC 구매가 재생에너지 사용 수단으로 활용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정받는 인센티브가 새로운 수요를 발생시킬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기존에는 REC 수요를 늘리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RPS 의무비율 상향이었지만 K-RE100 참여자 선택에 따라 향후 REC 수요 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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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반도체,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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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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