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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북제재·코로나19·자연재해 삼중고 겪으며 올해 경제 '최악' 직면

북중무역 규모 크게 감소…경제 위축 우려 커져

북한, 대북제재·코로나19·자연재해 삼중고 겪으며 올해 경제 '최악' 직면

[산업일보]
대북제재의 장기화 속 더해진 코로나19 사태, 자연재해 등으로 3중고를 겪은 올해 북한은 산업 및 경제 전반이 크게 위축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2020년 북한 경제 평가와 전망'에 따르면, 올해 초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북중무역은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수입 -99.4%, 수출 -91.5%를 기록했다. 북중무역은 북한의 대외무역에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무역 중단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북한은 현재 물자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북제재와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국경무역 봉쇄 강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식료품과 생필품인 밀가루, 식용유, 의약품 등의 수입도 중단되면서 급격한 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북중무역 급감에 따른 비료 수입 감소와 함께 지난 8~9월 발생한 폭우와 태풍으로 북한의 식량난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악재 속 북한은 자연재해 복구를 위한 주택 건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건설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실 공사와 주민 부담 가중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북한은 지난 8월, 당 중앙위 제7기 제6차전원회의에서 올해 마감되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립을 예고한 바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정면돌파전 노선은 대북제재 장기화 국면을 내부 역량으로 극복하며 당과 내각의 지도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었으나, 변화된 환경에 대응해 내년 새로운 전략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편, 올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5%에서 최대 -10%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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