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세계 최초 승인, 다음주 백신 접종 시작(LME Daily Report)
파월 의장 경기 부양 결단 전달 불구 투자자 연일 급등한 포지션 차익실현
[산업일보]
2일 LME 전기동 3개월물은 아시아장부터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하기 시작해 톤당 $7565.를 기점으로 장중 반등하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알루미늄 또한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고, 정산가 발표 시간인 런던 오후 5시에는 2일의 하락분을 모두 상쇄하는 모습이었다.
증시 및 원자재 선물 등 위험자산들의 가격이 하락하며 LBMA 골드 현물은 장중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달러는 2일도 약세를 보였다. 장중 가격의 움직임을 차익실현 매물에 의한 눌림목으로 판단하는지, 코로나19의 종식이 가까워지며 비정상 시장이 정상화돼가는 과정인지는 투자자들이 판단할 몫이다.
지금까지 금융시장에 상승 압력을 주었던 요인은 경기부양책과 확대통화정책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국 정부들의 케인즈 학파적인 경기부양 노력은 유동성 과공급으로 이어졌고,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들은 아직까지는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성 과공급으로 상승한 금융자산들에는 한 가지 눈여겨 볼 점이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지금까지 빚을 지며 경기부양을 위해 노력하던 각국 정부들이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이다. 코로나19 종식이 가까워지거나 이미 종식됐다고 부를 수 있는 단계가 되면 기준금리는 올라갈 것이고 각국 정부들이 뉴딜 정책과 유사하게 시행하던 정부 투자 프로젝트들이 모습을 감추기 시작할 것이다.
금리가 올라가며 투자자들이 금융투자를 위해 돈을 빌리는 비용이 증가할 것이고 이는 곧 개인들의 금융투자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유동성 과공급으로 인해 금융자산들이 전반적으로 급등했다는 논리가 참이라면, 코로나19 종식으로 인한 시장 유동성의 축소는 금융자산들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생각해볼 문제다.
영국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상태이고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접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접종 시작 이후 큰 부작용 이슈들이 부각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의 수가 축소하기 시작한다면 시장 유동성 축소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수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본 자료의 내용에 의거해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