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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장단기 금리차 상승 예상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유럽 주요국의 이동성 지수 급락

한국과 미국, 장단기 금리차 상승 예상돼


[산업일보]
잇따른 봉쇄 강화 조치 시행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코로나19 재유행이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의 경우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 명대로 올라섰다. 현 추세라면 일부 주를 중심으로 봉쇄정책이 재차 강화될 공산이 높아졌다.

하이투자증권의 ‘미국과 한국 장단기 금리 차가 상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탈리아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국토의 3 분의 1 을 '레드존'으로 설정하며 봉쇄 범위를 넓혔다. 이번 봉쇄가 시행되는 지역은 항구도시 나폴리와 피렌체 등으로 1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여타 유럽 국가들 역시 심각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북반구에 겨울이 오면서 우려했던 트윈데믹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동성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경기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소매 및 레크레이션 이동성 지수가 급락하고 있음은 11월 서비스 PMI 지수 등 각종 서비스 관련 지표가 급락할 것임을 예고한다. 물론 지난 3~4 월과 같은 전면적 대봉쇄가 시행될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경제둔화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바이든 당선으로 바이드노믹스가 주식시장 랠리를 이끌고 있지만, 경제 펀더멘탈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단기 악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파월 의장은 긍정적인 백신 개발 뉴스에도 불구하고 백신 개발 시점이나 생산, 보급, 효과 등의 불확실성은 상당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시점에 이 소식이 향후 경제 경로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향후 수개월간 (경제가)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등 주요국 경기가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소프트 패치(Soft Patch: 경기 회복 혹은 성장 국면에서 겪게 되는 일시적인 경기 후퇴) 리스크에 직면한 것이 분명하다.

글로벌 경제가 단기적으로 경기 모멘텀 약화 리스크에 직면해 있지만, 경기 회복 사이클이완전히 훼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회복 사이클 지속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장단기 금리 차이다.

경기사이클의 중요 선행지표인 장단기 금리 차가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추세적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장단기 금리 차가 오히려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은 2021년 경기에 대한 금융시장의 긍정적 시각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다.

장단기 금리 차가 상승하는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바이드노믹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미국 추가 경기 부양책 등 주요국 재정정책 확대, 백신 보급 등이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2020년 4월부터 모든 국민에게 백신을 보급할 것임을 밝히는 등 백신 보급이 가시화되고 있음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방어해주는 중요한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글로벌 경기가 4분기 후반~내년 1분기 초까지 소프트 패치 국면에 진입하겠지만 이후 추가 경기 부양에 이은 백신 보급 본격화로 경기 사이클이 재차 확장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한편 향후 경기 반등 모멘텀과 관련해 이동성 지수의 반등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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