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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수출, 일평균 수출은 오히려 늘어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세 감지돼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수출, 일평균 수출은 오히려 늘어


[산업일보]
10월 1~20일 수출이 한 달만에 재차 감소했다. 그러나 동 기간 일평균 수출은 올해 들어 처음 증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의 ‘10 월 1~20 일 대외거래,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 시사’ 보고서에 따르면, 월초 통관일수 감소에 따른 밀어내기를 감안하더라도 일평균 수출이 9월에 이어 20억 달러를 상회한 점은 긍정적이다. 10월 수출은 44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비 4.4% 감소(일평균으로는 4.7% 증가)가 예상된다.

이 경우 9~10월 수출이 전년동기비 1.5% 증가해 3분기(~3.2%)보다 개선된다. 대외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수출의 개선기조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10월 1~20일 수출이 통관일수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비 5.8% 감소한 251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초 추석 연휴로 인해 통관일수가 12일에 그쳐 전년동기에 비해 1.5일 감소했기 때문이다.

10월 1~20일 일평균 수출은 전년동기비 5.9%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하며 9월(20억9천만 달러)에 이어 20억 달러 상회기조를 이어갔다. 월초 연휴에 따른 밀어내기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9월의 개선기조가 10월에 이어졌다고 보아 무방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2.1%), 정밀기기(1.9%), 컴퓨터(10.5%) 등이 증가했고, 승용차(~7.6%), 무선통신기기(~1.7%), 석유제품(~42.1%)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0.7%), EU(13.8%), 캐나다(38.8%) 등은 증가했고, 중국(~4.6%), 미국(~2.3%), 일본(~17.0%)은 감소했다.

10월 대외거래에서 특이한 점은 수입의 깜짝 확대이다. 10월 1~20일 수입은 전년동기비 2.8% 감소한 247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입은 전년동기비 9.4% 증가한 20억6천만 달러이다.

올해 1월 이후 일평균 수입은 평균 17억 달러에 그쳤는데 10월에 갑자기 20억 달러대로 확대됐다. 반도체(28.5%), 기계류(15.9%), 정밀기기(9.8%) 등은 증가한 반면, 원유(~32.7%)와 승용차(~11.0%)가 감소한 점을 보면, 설비투자용 수입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10월 수출입에 대해 수출은 전년동기비 4.4% 감소한 446억 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비 2.2% 감소한 405억 달러 기록해 41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전망한다. 이 경우 일평균 수출이 전년동기비 4.7% 증가한 21억2천만 달러를 기록해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0억 달러선을 상회한다.

9월 일평균 수입 역시 전년동기비 7.2% 증가한 19억3천만 달러를 기록해 1월 이후 처음으로 19억 달러대를 기록한다.

10월 수출이 우리의 예상에 부합한다면, 9~10 월 수출은 월평균 463억2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비 1.5% 증가한다. 이 경우 올해 수출이 2분기(-20.3%)를 저점으로 7~8월에 전년동기비 8.6% 감소로 개선된 후 9~10월에 증가세로 반전되는 셈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9~10 월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수출경기의 본격 회복 가능성과 관련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측면이 상존한다”며, “우선, 9~10월 수출에 일시적 호조요인이 내포돼 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따른 대중 반도체 수출 특수와 중국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기계류 수출 호조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10월 들어 유럽 및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차 확산됨에 따라 올 여름 이래 우리 수출 회복을 견인했던 선진국 경제여건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연구원은 “다음달 3일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미중 무역분쟁이 재발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전제한 뒤 “9~10월의 수출 회복기조가 이어진다면, 2020년 4분기 수출은 2019년 1분기 이래 7분기 연속 이어진 역성장기조에서 탈피한다. 이 경우 국내 소비가 부진하지만, 수출은 최소한 숨통이 터지는 셈이다. 다만, 아직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국면이다”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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