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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디지털 전환 노력에도 전자정부지수 ‘중하위권’

디지털 분야 인력 육성, 아프리카 내 스타트업 지원 등에서 협력 필요해

[산업일보]
아프리카의 디지털 산업이 확대되고 있다. 남아공, 나이지리아, 이집트, 케냐 등을 중심으로 모바일 서비스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모바일 금융, 전자상거래, OTT 서비스 시장 규모도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하 KIEP)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아프리카 디지털 산업의 성장과 한국과의 협력 과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데, 관련 기반시설의 미비로 서비스에서 배제되는 계층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디지털 전환 노력에도 전자정부지수 ‘중하위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현금 사용보다는 모바일 머니 이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신분증 도입에 관한 논의도 이뤄지는 중이다. 그러나 아프리카 지역의 주민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인구 비율은 4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교육도 늘고 있지만, 대다수 농촌 지역 학생들의 비대면 교육 접근성은 미약한 인터넷 기반으로 인해 접근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우간다 정부는 2014년부터 디지털 신분증을 보급하고 있는데 기술 결함, 개인정보 불법 이용 등의 문제점에도 이를 통해 사회 전체 효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프리카 다수 국가에서는 정부 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전달 체계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으며 선거 등록, 조세, 보건, 금융서비스 등을 디지털화할 경우 연간 50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정부 고용 인력이 아님에도 인건비를 수령한 인원을 정부 전산시스템을 통해 파악해 연간 10억 달러의 공무원 인건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프리카 각국의 정부 시스템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에도 전자정부 발전지수는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KIEP 강문수 부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아프리카연합은 아프리카 디지털 전환전략 수립을 통해 역내 디지털 무역 확대와 경제통합을 촉진하고자 한다’라며 ‘디지털 분야 인력 육성, 디지털 기반 확충, ODA 분야에 대한 디지털 기술 융합 등 아프리카 내 스타트업 지원 등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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