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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상권, 일평균 25만여 명 유동인구에도 상가 공실률 12.5%

영등포역 상권, 일평균 25만여 명 유동인구에도 상가 공실률 12.5%

[산업일보]
경기도권의 대규모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중심상권이자 서울 서남부의 영등포역 상권은 주변 목동, 광명, 강서지역이 서로 인접해 있다.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영등포역은 1899년 경인선 보통역으로 개통, 1993년 첫 민자역사가 된 후 2010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영등포역 상권은 서남부 중심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백화점, 타임스퀘어 등의 대형 유통 업체와 크고 작은 기업들이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다소 오래된 상권이지만 최근까지도 활기를 띠던 곳이다.

하지만 올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재확산사태로 이어지면서 영등포역 상권도 그 피해를 피하진 못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영등포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5%로 서울 평균 공실률 7.9%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영등포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영등포역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25만2천60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760만명의 유동인구가 영등포역 상권을 찾은 셈이다.

영등포역 상권에 아직도 많은 유동인구가 찾지만 매출은 인근 상권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영등포역 상권 내 편의점 월평균 추정 매출은 같은 기간 기준 4천439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영등포구 편의점 월평균 추정 매출 5천57만 원 대비 618만 원 낮은 매출을 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영등포역 인근 상권은 많은 유동인구가 방문하지만 유흥업소가 많고 밤이 되면 노숙자들이 모이는 등 이미지가 좋은 상권은 아니다"며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상권의 분위기는 더욱 침체됐다"고 전했다.

조현택 연구원은 "다만 상권 내 구축 건축물이 많아 상가 임대료는 낮은 수준이지만 매입 비용도 상대적으로 낮아 올 2분 투자수익률은 1.8%로 서울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만약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종식되고 상권의 분위기가 개선된다면 상권의 분위기는 다시 좋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종수 기자 jslee0505@kidd.co.kr

부동산부 이종수 기자입니다. 지식산업센터, 공구유통상가, 공장, 토지 등 산업 부동산 분야의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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