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국내 원격의료 시장, “규제합리화, 시장 개방 뒷받침 돼야”
코로나19로 원격의료 중요성 부각…취약계층 의료 접근성 높인다
[산업일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원격의료를 향한 전 세계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정부는 2월 24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화를 통한 상담과 처방, 대리처방 등을 한시적으로 허용해 왔습니다.
KIT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화상담을 이용한 환자 9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87%의 응답자가 이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시행으로 인해 원격의료에 관한 규제와 인프라의 미흡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계기를 맞이하기도 했는데요.
의료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취약 계층의 낮은 의료 접근성에 대한 문제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원격의료의 가능성이 한 번 더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원격의료를 포함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기술력과 인프라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음에도, 규제로 인해 제한적인 성장가능성을 지닌 곳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규제 합리화와 시장 환경이 뒷받침된다면, 산업의 성장잠재력은 높은 수준인 곳으로 평가 받고 있죠.
KITA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원격의료 기업 간 경쟁이 점차 가시화하는 시점에서, 우리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선진국 주도의 원격의료서비스 시장개방 압력 대응을 위해 산업 및 통상 전략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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