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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대비 중견·중소기업 설비투자 감소세 ‘뚜렷’

설비투자 확대 지원방안, 중견·중소기업 정책금융 제공 선호

[산업일보]
최근 한국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중심의 설비투자 편중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DB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에서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설비투자계획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3천7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상반기 설비투자계획조사 결과 2019년 설비투자 실적은 2018년 실적 대비 0.9% 감소한 166조2천억 원으로 조사됐다.

반도체·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 설비투자는 5% 감소한 89조5천억 원, 통신업 등 비제조업 분야 설비투자는 4.3% 증가한 76조7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분야 설비투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정책기조 강화 등에 따라 관련 투자 및 5G 서비스 관련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설비투자 계획은 2019년 실적 대비 7.4% 감소한 153조8천억 원으로 전망되며, 석유화학 등 제조업 분야 설비투자가 11.2% 감소한 79조5천억 원으로 예상되고, 부동산업 등 비제조업 분야의 설비투자는 3.1% 감소한 74조3천억 원으로 예측된다.

기업 규모별 동향을 살펴보면, 2019년 대기업의 설비투자 실적은 2018년 대비 3.6% 증가한 반면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의 경우 각각 12.7% 및 11.2% 감소했다.

2020년 대기업의 설비투자 계획은 2019년 실적 대비 6% 감소가 예상되며,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의 경우 각각 5.9% 및 19.5% 감소가 전망된다.

올해 대기업 대비 중견·중소기업 설비투자 감소세 ‘뚜렷’

KDB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 중심의 설비투자 편중이 지속되고 있다’며 ‘2019년 전체 설비투자액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비중이 29.4%로 높은 수준을 보이는데, 국민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 분야의 편중을 완화하고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기업 대비 중견·중소기업의 설비투자 감소세가 뚜렷한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며 ‘올해에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투자 감소가 예상되고, 특히 중소기업의 투자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에 더해 ‘설비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으로 대기업은 세액공제를, 중견·중소기업은 정책금융 제공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기업 규모별로 희망하는 지원 방식이 상이하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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