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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중국 철수 확산…아세안 지역으로 눈 돌려

아세안 진출 일본 기업, 임금상승 해결책으로 생산자동화 강화

[산업일보]
글로벌 경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이하 KITA)에서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아세안 투자환경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생산비용 상승 및 미·중 통상 분쟁은 탈(脫)중국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생산기지로 아세안이 부상 중이다.

투자 유치를 위한 아세안 국가의 정부 지원책이 더해지고 있어 코로나19 이후 글로벌기업의 중국 철수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기업의 이목이 아세안에 집중되는 만큼 한국의 對아세안 투자 환경을 점검하고 새로운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리나라의 대아세안 투자 규모는 최근 9년간 연평균 8.9%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對베트남 투자는 44억7천만 달러로 아세안 국가 중 투자 규모가 가장 크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세안에 진출한 한국 현지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중국 진출 현지법인 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 투자자의 對아세안 투자수익률도 對중국 수치를 상회했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최근 4년간 영업이익률과 투자수익률이 모두 상승했다.

글로벌기업 중국 철수 확산…아세안 지역으로 눈 돌려

국내 본사와 아세안에 설립된 현지법인의 수직적 분업 구조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세안 진출 현지법인의 매입 중 對한국 수입 비중이 46.6%를 기록해 중국(33.4%), EU(32.7%), 인도(18.9%) 등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

아세안 5개국(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과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을 경제적, 정책적, 사회적 측면으로 분류해 평가한 결과 아세안 비즈니스 환경은 중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비즈니스 환경이 중국에 근접했다. 중국은 시장 매력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고임금 영향으로 생산 효율성이 양호하지 못했다.

정책적 측면은 아세안 국가 대부분이 중국보다 나은 환경을 보유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정부 정책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은 투자 및 무역 제도에서 중국 대비 우위를 보였다.

사회적 측면은 인프라와 창업환경에서 강점을 지닌 태국, 말레이시아가 인적자본이 우수한 중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KITA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아세안에 진출한 일본 기업은 임금상승 문제의 해결책으로 노동비용 감소를 위한 생산자동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 한국 기업이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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