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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뿌리기술, 사출·프레스·3D프린팅·로봇 등 14개로 확대

금속소재 중심 6대 공정기술과 플라스틱·고무·세라믹 등 6개로 늘려

[그래픽뉴스] 뿌리기술, 사출·프레스·3D프린팅·로봇 등 14개로 확대

[산업일보]
정부는 지난 10년간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1천76개), 특화단지 지정제도(33개), 지역뿌리센터 설치(10개) 등 뿌리산업지원을 위해 약 4천736억 원 재정을 투입했다.

뿌리기업은 현재 약 3만여개로, 생산액의 70%가 자동차․기계 등 주력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수출은 2012년 16조원에서 2018년 24조로 성장했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이 영세해 미래수요와 기술요구에 맞는 기술혁신 역량이 부족하고, 외부변화 취약으로 매출 변동폭도 큰 실정이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뿌리기술의 범위를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금속소재 중심의 6대 공정기술에서, 플라스틱, 고무, 세라믹 등 6개로 늘리고 뿌리기술은 사출·프레스, 3D 프린팅, 로봇 등 14개로 확대했다.

정부는 뿌리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범정부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뿌리산업 진흥법을 2011년에 제정한 이후, 뿌리기술 범위를 10년만에 전면개편 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정세균 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뿌리4.0 경쟁력강화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뒤 뿌리산업 대상도 기존 3만 개에서 9만 개로 넓혔다. 4차산업혁명, 세계적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고 있는 산업환경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뿌리산업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정부 조치다.

뿌리기술은 부품·장비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소재를 가공하는 기술로 소재·부품·장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지금까지는 금속 소재를 활용한 주조, 금형 등 6대 공정기술을 의미한다.

정부는 신소재 등장, 경량화 추세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공정기술을 확보해 뿌리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 19 등 세계적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주력산업의 부품공급 기반산업인 뿌리산업의 공급망 안정화 기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노동집약적, 低부가형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미래형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뿌리 4.0 경쟁력강화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 ▲당면애로 단기 대응 ▲뿌리산업 개편 ▲공급망 안정화 ▲고부가 첨단산업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뿌리기업의 당면애로 해결을 위한 매출, 자금, 인력 분야 긴급지원책을 마련했다. 매출에 있어서 뿌리기업의 현장애로 공정기술을 인근 대학 소부장 기술지원단이 해소해주는 산학협력 R&D지원 신설(올해 226억 원) 하고, 뿌리 특화단지 지원사업(75억 원)을 마케팅 중심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뿌리기업 전용 수출상담회(10회)를 비대면 중심으로 개최한다.

뿌리산업 범위 개편내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뿌리산업 진흥법’을 올해안으로 전면 개정할 방침인 가운데, 제명을 ‘뿌리산업 진흥법‘에서 ‘차세대 뿌리산업진흥법’으로 변경하고, 뿌리기술 범위를 6대에서 14대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용접로봇과 정밀가공 등 14대 뿌리산업의 핵심공정을 발굴해 지능형 설비를 개발하고, 협동형 로봇실증 보급(올해 50억 원), 제조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67억 원)과 연계해, 스마트화 비율이 높은 뿌리업종 중심으로 데이터 규격 등 표준화를 구축한다. 스마트화 비율이 높은 금형(27%), 용접(23%) 등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공정 친환경화를 통한 입지애로 해소
밀양 일자리산단에 오염배출 공동관리장비(대기, 수질, TMS 등)를 고도화해, '선도형 뿌리 특화단지'로 육성한다.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에 뿌리특화단지(33개)를 연계단지로 참여시켜, 산업단지 환경개선, 청정제조기반구축 등 패키지 지원을 한다.

특화단지 지정대상을 기존 산업단지에서 도시개발구역으로 확대하고, 핵심 노하우를 가진 인력공급 및 청년인력 유입을 확대키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뿌리기술의 경쟁력 강화는 결국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대응역량 확대로 이어져 글로벌 공급망경쟁에서 우위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일 등 선진국처럼 뿌리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군으로 만들어 지속 성장하는 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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