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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외부 수요부진에 발목 잡혔다

국내 소비 회복되나, 외부 수요에 영향 받는 지표 회복 신호는 부재

한국경제, 외부 수요부진에 발목 잡혔다


[산업일보]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만 5개월이 넘게 흘렀다. 2월 경제지표부터 충격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이후 바이러스 확산의 절정기인 3월을 지나며 충격에서 벗어난 지표들도 일부 확인되고 있다.

DB금융투자의 ‘외부 수요 부진에 발목 잡힌 한국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여타 국가 대비 바이러스 확산의 뭇매를 먼저 맞았으나 효과적인 방역으로 내수 소비는 일찍이 침체 후 반등 중이다.

하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의 충격이 여전하기에 외부 수요의 영향을 받는 지표들은 아직 반등 신호가 부재하다. 내부 수요와 외부 수요의 온도차가 확연한 것이다.

5월까지 발표된 전산업 생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생산 측면에서 내수 소비와 연관이 높은 서비스업 생산은 3월을 저점으로 반등했다.

서비스업 생산의 바닥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급증 시기인 2월 중순에서 4월 초 시점과 대체로 일치한다. 소매판매액 통계로 살펴본 실제 소비 지출도 마찬가지다. 2차 추경의 일환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과 코로나 확산 둔화로 3월을 바닥으로 4~5월 V자 반등을 이뤄내며 위기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

또한 3차 추경(세출 24조원, GDP의 1.25%)이 국회를 통과할 시 고용 보전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예산의 일부 집행으로 하반기 소비여력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산업 생산 중 외부 수요에 영향을 많이 받는 광공업 생산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지속 및 경제활동 봉쇄가 완전히 해제되지 못한 탓에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5월 이후 각국의 락다운 조치 완화로 6월 지표부터는 개선이 예상되나 바이러스의 2차 유행 및 봉쇄조치 강화 위험 잔존으로 회복 경로는 매우 울퉁불퉁할 것이다. 5월 제조업 재고율이 128.6%로 급등했고 평균 가동률이 68.7%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봐도 그렇다.

한편 6월 일평균 수출액도 16억6천900만 달러로 전월 16억2천300만 달러 대비 소폭 회복됐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에 가까운 감소폭이다. 업종마다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인 국내 제조업 및 수출은 약한 외부 수요의 여파가 당분간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

DB금융투자 박성우 연구원은 “외부 수요의 느린 회복으로 인해 하반기 국내 경기의 반등 정도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당수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으며 그로 인한 세계 경기의 부진에 국내 소비가 마냥 계속 좋아질 수도 없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외부 수요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의 생산/투자가 위기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되기 어렵고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에 취약한 산업의 정상화에도 시간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고용 부진 장기화 및 자영업자 소득 감소는 근본적으로 소비 여력을 제약할 것”이라며, “정부 정책 지원의 강도도 대규모 현금 지원을 실시했던 2분기 대비해서는 약화될 수 밖에 없다. 최근 발표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반등하긴 했으나 여전히 장기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는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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