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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에 배터리 시장 규모 메모리 반도체 넘어선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위원 “LG화학·SK이노베이션 대승적 합의 요구돼”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배터리 시장 규모 메모리 반도체 넘어선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위원


[산업일보]
코로나19 이후 잠시 주춤했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규모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양이원영 의원실에서 25일 국회에서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그린뉴딜 어디까지 왔나!> 연속 정책세미나 : 제3회 미래차 등 산업생태계 동향’ 세미나의 발제자로 나선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위원은 ‘Future Mobility Green Swan’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 연구위원이 이날 발표에서 강조한 내용 중에는 ‘배터리 시장’에 대한 전망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차 보다는 배터리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언급에 꽤 오랜 시간이 소요했다.

한 연구위원은 “2027년 전기차 배터리시장 규모는 1천694억 달러에 달하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1천645억 달러로 추정된다”며, “배터리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29%에 달하는 연평균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시장 규모 확대가 지속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공장 증설이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국내 일자리 창출에는 아직까지 큰 도움은 되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의 테슬라 공장이 현지에서 1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 연구위원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팩 가격은 2010~2018년 사이에 연평균 20% 씩 하락했다”며,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에 대한 보조금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유효하나 궁극적으로는 의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국내 전기차배터리 업체 중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장기간 법정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파국으로 갈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한 한 연구위원은 “궁극적으로는 대승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수소시장에 대해 한 연구위원은 “그린수소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와 유사한 성장 경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린수소에 MW급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 발표가 지난해 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유럽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로 낮은 가격의 그린수소 이용할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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