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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온라인 뱅킹 필요성 커져 수요 '급증'

필리핀 중앙은행, 온라인 결제 시스템 활용 권장·이용률 목표치 상향 조정

필리핀, 온라인 뱅킹 필요성 커져 수요 '급증'

[산업일보]
소셜 미디어 사용률 세계 1위 국가는 바로 필리핀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발표한 '온라인 뱅킹으로 보는 필리핀의 디지털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스마트폰 사용률과 비교해 온라인 뱅킹의 도입이 느린 편이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의 조사에 의하면 필리핀 성인 중 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비율은 88.5%에 달한다. 이는 필리핀 은행의 효율적이지 못한 업무 절차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필리핀은 은행 지점을 방문할 때 업무처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은행 이용자의 53%가 긴 대기열을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또한, 필리핀 지방은 ATM 기기와 은행과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 대부분의 ATM 기기는 필리핀 수도권 지역에 몰려있고, 지방의 경우 대형 쇼핑몰이나 은행에 가야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필리핀에서도 온라인 뱅킹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 보고서는 특히 필리핀 지역사회 격리 조치 와중에 온라인 뱅킹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은행의 업무 처리 지연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온라인 뱅킹이 활성화된 것이다.

대표적으로 BPI와 Union Bank의 3월 2주 동안 발생한 디지털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1천 배나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필리핀 대부분의 은행은 운영 시간과 인력을 축소하거나 ATM 기기와 같은 기본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필리핀 인구 대다수가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만큼, 온라인 결제 시스템 업체들은 은행 계좌가 없어도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택했다. 주변 동남아 국가의 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 유치를 위해 금액을 충전하거나, 결제 수단만 온라인으로 지정하고 은행에 가서 비용을 납부하는 식이다.

필리핀 중앙은행(BSP) 역시 격리 기간 중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벤자민 디오크노 총재는 2020년 필리핀 온라인 결제 시스템 이용률의 목표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KOTRA 강지숙 필리핀 마닐라무역관은 '취약한 사이버 보안과 낮은 은행 계좌 보급률, 인터넷 인프라 부족 등으로 필리핀 소비자들은 아직 배송 시 현금 결제를 선호한다'라며 '필리핀 정부는 온라인 결제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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