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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중국·반도체에서 긍정적 신호 감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정상화 따른 수출 회복 기대

한국 수출, 중국·반도체에서 긍정적 신호 감지


[산업일보]
1일 발표된 5 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국내 수출은 348억6천만 달러(전년비 -23.7%), 수입은 344억2천만 달러(전년비 -21.1%)를 기록했다. 다행히 4월에 99개월 만의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한달만에 4억4천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5월 국내 수출 증가율은 전년동월 -23.7%로 4 월의 -25.1%에 이어 큰 폭의 역성장을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 역시 전년동월 -18.4%로 4 월의 -18.3%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이투자증권의 ‘5 월 수출입: 중국과 반도체가 보내는 긍정적 시그널’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지표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락다운에 따른 경제 대중단의 여파가 국내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였다. 물론 5월 수출의 큰 폭 역성장은 어느 정도 예상된 바이며 오히려 예상치인 -25.1%에 비해서는 양호한 결과였다.

헤드라인 지표는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지역별 수출과 품목별 수출에서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찾을 수 있었다.

지역별 수출의 경우 대중국 수출 증가율은 전년동월 -2.8%로 4 월 -17.9%에서 역성장 폭을 크게 줄였다. 이는 최근 중국의 산업활동이 재개된 것에 따른 결과이다. 단, 대미국과 대유럽(EU) 수출의 경우 각각 -29.5%와 -25.0%로 4 월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코로나 19 충격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품목별 수출의 경우 우리나라 수출의 19%(2017~2019 년 기준)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선전이 특징이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 +7.1%를 기록하며 4 월 -14.9%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5월 1 일~25 일 기준 반도체의 주요 지역별 수출을 보면 중국(+34.1%), 미국(+46.4%), 유럽(+20.5%) 지역에 대한 수출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 19에 따라 소위 Untact 산업이 수혜를 받으며 컴퓨터(+82.7%)와 바이오헬스(+59.4%)의 수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단, 자동차(-54.1%)의 경우 주요국 락다운에 따른 소매판매 부진으로, 석유제품(-69.9%)과 석유화학(-34.3%)는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크게 부진했다. 그 외 디스플레이(-29.7%)와 이차전지(-10.3%) 등의 수출 품목 역시 부진한 모습을 지속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에서는 3월 말~4월 초에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형성했다. 더불어 4 월 말~5 월 초부터는 경제 정상화 계획을 발표했고 6월 1일 기준으로 미국의 경우 50 개주 중 49 개 주가 경제 정상화 혹은 부분 정상화를 시작하며 중국과 비슷한 정상화 스케쥴을 보이는 모습이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6월 말 정도에는 미국과 유럽도 산업활동이 상당 수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대미국과 대유럽 수출의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산업활동 재개 속도 자체는 중국과는 다르게 완만할 것”이라며, “대미국 및 대유럽 수출 역성장 폭 자체는 감소하겠지만 큰 폭의 반등은 힘들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미국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가 완만한 모습이고 일부 주에서는 오히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 연구원은 “3단계 경제 정상화 단계 중 대부분 1단계에 막 진입해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아직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미국내 시위 격화도 경기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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