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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부진 빠졌던 정유·화학, 정유가 앞서 나간다

3분기 점진적 업황 회복 가능성 높아

동반 부진 빠졌던 정유·화학, 정유가 앞서 나간다


[산업일보]
전반기 정유/화학 업종에 영향을 미친 주요 글로벌 이벤트는 COVID-19(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글로벌 산업활동 둔화와 사우디의 치킨게임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이었다.

하이투자증권의 ‘2H20, 정유의 회복속도가 화학보다 빠르다’ 보고서에 따르면, COVID-19 의 확산은 정유/화학업종의 석유/화학제품 수요감소 및 재고부담으로 이어지며 공통적인 업황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국제유가 급락은 정유업종에는 대규모 재고관련손실 발생에 대한 우려감으로, 화학업종에는 저가원료 투입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르게 반영됐다. 주가는 이미 1H20 의 업황 부진을 반영한 이후 2H20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려 하고 있는데, 정유의 업황/주가 회복 속도가 화학보다 빠를 것이라 판단한다.

정유는 국제유가 변동성 축소와 2분기 업황 회복 지연에도 OSP 하락효과로 실적 방어, 3분기 점진적인 업황 회복을 전망하며, 올해 증설 부담도 크게 없다.

국제유가는 가속화되고 있는 미국의 자연감산과 OPEC+의 5월 감산 개시, 락다운 완화로 수요 회복에 기인한 미국/중국의 정제 가동률 회복에 따라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2분기 까지는 RFCC 의 가동률 재상향 가능성에 따른 휘발유 공급 증가 부담 및 COVID-19 기간 동안 쌓였던 석유제품 재고가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업황 개선이 어려우나, 5~6월 OSP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효과 +$5.1~5.3/bbl 이 반영되며 실적 방어에 기여할 것이다.

반면 화학은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 실물수급 개선에 기반한 스프레드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BEP 이하의 수익성에서 역내 NCC 업체들이 실시한 감산 및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Naphtha 약세로 제품 스프레드가 BEP 수준까지 회복됐다.

최근 중국의 봉쇄 해제로 인한 가동률 상승이 긍정적이나, 대부분의 End-user 가 위치한 미국/유럽의 봉쇄 해제가 이제서야 이뤄지고 있어 전방산업 수요 회복은 3분기는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21 년 계획된 Ethylene 신규 증설은 각 525.2/608.5 만톤이며, 기존 설비에 대한 확장 증설 등을 감안하면 이미 연간 Ethylene 수요 자연증가분인 600만 톤을 상회하고 있어 증설 부담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하이투자증권의 원민석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COVID-19 으로 인한 화학제품 수요 부진이 수급에 반영되고 있고, 일부 증설 프로젝트의 경우 부진한 수요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이 있으나 공급 과잉에 대한 부담감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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