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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물류업계, ‘B2B 서비스’ 틈새시장 주목

택배 물량 증가했으나, 전체 영업 이익 30% 감소…“B2B 건수 줄었기 때문”

일본 물류업계, ‘B2B 서비스’ 틈새시장 주목

[산업일보]
일본이 B2B 전문 온라인 물류·운송 매칭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택배 건수가 대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어두운 업계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에서다. 개인용 택배 거래는 늘었으나, 정작 기업 간 B2B 거래는 줄어들어 전체 영업 이익이 전년 대비 30% 감소했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日 물류업계, 1인 배송사업의 시대’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을 탈피하고자, B2B 물류·운송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개인을 활용하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물류 업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노력이 일고 있는 것이다.

물류 스타트업인 CB클라우드의 ‘Pick Go’는 주로 B2B 배송을 담당하는 프리랜서 드라이브와 화주를 연결해주는 트럭 매칭 플랫폼을 선보였다. 2020년 5월 기준,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1만5천여 명의 배송업자가 ‘Pick Go’의 파트너 배송업자로 등록돼 있다.

트럭 매칭 플랫폼의 운영 방식은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Uber)와 유사하다. 화주가 요금 및 의뢰내용을 앱상에 제시하면, 근처에 있던 배송업자(드라이버)가 신청을 하게 된다. 화주가 관심을 보이는 배송업자 중 한 개사를 택하면 매칭이 이뤄진다.

해당 서비스는 평균 5분 이내에 수주가 확정되는 비율이 90%로, 현재 운전자 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긴급 수송에 신속한 대처가 힘든 대형 물류 업체의 단점을 보완한다. 배달이 끝난 후, 화주로부터 공개적인 평가를 받기 때문에 배송업자의 서비스 또한 어느 정도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B2B 트럭 매칭 플랫폼 외에, 개인 소비자를 노린 새로운 형태의 구매 대행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드럭스토어, 홈센터, 편의점, 음식점 등으로부터 원하는 물품을 대신 구매해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보통 24시간 365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개인이 아닌 전문 물류 전문업자가 배송해 소비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등장한 서비스지만, 재래시장이나 소상공인 상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며, 몸이 불편한 소비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등 해당 서비스가 지닌 이점이 상당해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사고 있다.

KOTRA의 하마다유지 일본 오사카 무역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 수요는 착실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에서만 도전할 수 있는 시장이 분명 존재할 것”이라며 “삶을 보다 쾌적하게,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개념 하에 견해나 구조만 바꾸면 틈새시장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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