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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시장, 당분간 호재는 없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협력체계 구축 필요"

[산업일보]
최근 몇 해 사이 한국이 강세를 보였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된서리를 맞으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디스플레이 산업의 신흥강국인 중국에게 내줄 수도 있다는 경고가 제시됐다.

디스플레이 시장, 당분간 호재는 없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


세미나허브가 역삼동에서 개최한 ‘2020년 상반기 디스플레이 기술 교육 세미나’의 발제자로 나선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산업 진단과 새로운 기회 요인’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연구원은 “1~5월까지 코로나 이슈가 지속되면서 중국의 디스플레이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며, “3월 이후 중국은 생산 정상화 미국과 유럽의 수요에 영향 미치면서 업황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등 올해 예정됐던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모두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의 출하량이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을 봐야할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 중 대표적인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신규로 설립된 광저우 공장이 수요가 없어서 3분기까지 가동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LCD사업을 중단하고 OLED로의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LCD시장의 경우 주도권이 중국에 이미 넘어간 상황이고, OLED 시장에서도 중국이 한국 시장 추격을 준비 중”이라고 말한 정 연구원은 “중국의 BOE는 이미 청두와 멘양에 OLED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2022년 경에는 중국이 한국의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BOE의 경우 중국 정부의 과감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간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원활한 TV패널 조달과 국가 산업의 한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OLED 산업을 중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LG디스플레이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지원과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위험 상황에서 양사 간의 적극적인 협력관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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