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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스마트폰, 부품 시장 변화 야기

보호필름·힌지·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 불가피

[산업일보]
애플의 2007년 첫 스마트폰 출시 이후 우리가 사용하는 막대(BAR)형태의 스마트폰은 12년간 큰 외형 변함이 없었다. 각 브랜드마다 고유의 차별화를 위한 엣지 디자인, 휘어지는 스마트폰 등의 시도가 있었을 뿐이었다.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 시장 변화 야기


이러한 12년 간의 획일화된 스마트폰 형태에 2019년 출시된 삼성의 첫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은 그동안의 막대 형태 스마트폰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하드웨어 초격차는 폴더블로 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스마트폰 형태의 변화는 기존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들의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하반기 갤럭시폴드2 커버윈도우도 UTG(Ultra Thin Glass)가 채택되며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커버윈도우는 UTG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폴드2 UTG는 2014년 비상장 업체 도우인시스가 개발을 시작해 삼성디스플레이로 독점 납품 중이다.

UTG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부품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신소재로 많은 업체들이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유리 강화와 균일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폴더블 스마트폰 탑재 부품 중 기술적 난이도가 가장 높은 부품이라 판단한다.

OLED패널과 커버윈도우를 보호하기 위해 부착되는 특수보호필름은 세경 하이테크가 삼성디스플레이로 독점 납품 중이다. 수십가지의 공정을 한번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대규모 양산체제와 스마트폰 전용 필름 가공 노하우가 필요하다. 또한 국내 스마트폰용 필름 생산 업체수가 적고 세경하이테크가 MDD 공법을 통한 핵심 인쇄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 진입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소형정밀 금속가공이 핵심 기술이기 때문에 과거 다이캐스팅과 CNC 부분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었던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핸드셋 힌지 부분에서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지속해온 KH바텍이 힌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다이캐스팅에 강점이 있는 기업들이 점차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이정기 연구원은 “폴더블 시장 개화로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확장성은 완성폰 업체보단 디스플레이 생산 업체가 클 것으로 예상하며 폴더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은 중소형 O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권을 가져 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선점과 기술적 우위성을 유지하기 위해 부품사와의 탄탄한 관계를 통한 독점적인 부품 수급 안정성과 기술 통제력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있다”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른 장기적인 수혜는 삼성디스플레이를 고객으로 두고있는 부품 업체가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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