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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쿠렌타 지분 매각 등으로 30억 유로 유동성 확보

매출 17억 400만 유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

랑세스, 쿠렌타 지분 매각 등으로 30억 유로 유동성 확보

[산업일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환경 악화에도 불구,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의 올해 1분기는 견실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2억7천200만 유로에서 9.9.% 하락한 2억4천500만 유로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15.7%에서 14.4%로 줄었다.

소비자 보호 제품 사업부문과 특수첨가제 사업부문에서 개선된 수익이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영향을 경감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미국 달러 등 유리한 환율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코로나 악재로 자동차 산업에서 수요 감소가 지속돼 엔지니어링 소재 사업부문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출은 17억4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17억3천800만 유로에서 소폭 하락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8억7천만 유로에서 27.6% 하락한 6억3천 만 유로를 기록했다.

랑세스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영향이 2분기와 3분기에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2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2억~2억5천만 유로 수준이다. 올해 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8억~9억 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랑세스는 앞서 올해 실적 전망치를 9억~10억 유로로 전망한 바 있다. 2019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10억1천900만 유로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12일 발표 자료를 통해 '균형 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덕분에 지금까지 코로나19 악재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아직 위기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랑세스는 광범위한 위기관리 조치를 취하며 안정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어 위기상황에 잘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건강하고 공장이 잘 가동되고 있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광범위한 조치 실행
랑세스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전사적인 예방조치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했다. 임직원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엄격한 위생수칙 준수, 재택근무 시행, 교대근무 체계 변경 등 조치를 시행한 덕분에 직원 감염률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중국, 이탈리아, 인도 등 일부 공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되기도 했지만 전 세계 대부분 생산시설은 가동이 유지돼 공급능력에 차질은 거의 없었다.

랑세스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30억 유로 수준의 유동성도 확보했다. 예정됐던 자사주 매입 계획 중단, 신규 프로젝트 연기 등 비용 절감 대책과 쿠렌타(Currenta) 지분매각 완료로 자금 확보가 가능했다. 쿠렌타는 독일 화학단지 내 인프라, 에너지 공급 등 필수 서비스 관리 운영업체로 독일 바이엘(60% 지분)과 랑세스(40%)의 합작사였다. 지난 4월 30일자로 랑세스는 40% 지분매각을 완료했다. 감독위원회, 경영이사회 및 최고경영진은 25~50% 수준의 상여금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사업부문별 실적: 소비자 보호 제품 사업부문 호실적 기록
랑세스는 2020년초 사업부문은 재편한 바 있다. 주요하게, 소비자 보호 제품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살티고, 기능성 보호 제품, 액체정제기술 사업부를 아우르는 소비자 보호 제품(Consumer Protection) 사업부문을 신규 출범시켰다. 2019년 실적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조정한 수치다.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사업부문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산업용 중간체 사업부의 수요 감소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무기안료 사업부의 판매량 증가와 유리한 환율효과에도 매출은 전년동기 5억8천400만 유로에서 5억5천800만 유로로 4.5 % 감소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8,8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1억500만 유로에서 16.2% 하락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도 전년 동기 18.0%에서 15.8%로 감소했다.

특수첨가제(Specialty Additives) 사업부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늘었다. 브롬계 화학제품 비즈니스의 선전과 유리한 환율 효과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수요 감소를 상쇄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4억8천500만 유로에서 2.9% 증가한 4억9천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도 전년동기 8천300만 유로에서 8천500만 유로로 2.4% 증가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 수준의 17.0%을 기록했다.

새롭게 출범한 소비자 보호 제품(Consumer Protection) 사업부문도 올해 1분기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기능성 보호 제품 사업부의 살균소독제 사업이 올린 호실적이 큰 기여를 했다. 유리한 환율 효과와 작년 브라질 바이오사이드 제조사 IPEL인수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출은 전년동기 2억6천400만 유로에서 5.7% 상승한 2억7천900만 유로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도 전년동기 6천만 유로에서 11.7% 성장한 6,700만 유로를 기록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도 전년 동기 22.7%에서 24.0%로 증가했다.

엔지니어링 소재(Engineering Materials) 사업부문은 코로나 사태 이후 자동차 산업 수요가 더욱 감소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부진했다. 매출은 3억4천700만 유로로, 전년동기 3억8천200만 유로에서 9.2% 하락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동기 6천500만 유로에서 24.6% 감소한 4천900만 유로를 기록했고,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17.0%에서 14.1%로 하락했다.
김예리 기자 yrkim@kidd.co.kr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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