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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한국조선해양 등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업체, 2020년 조선업계 구원투수 되나?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 업종 전망 어두운 가운데 정유운반선·LNG선 등 발주 기대

[산업일보]
전문가들에 의하면 2020년의 조선계 업황은 가깝게는 2016년 그리고 더 과거로 가면 1980년대 중반과 유사한 수준으로 극심한 침체기가 예상된다. 전세계적으로 신규 발주 감소와 이에 따른 조선소들의 수주잔고 감소가 이어질 것이다. 2016년과 1987년으로 되돌아가 보면 구조조정 전후로 발주량은 바닥을 다지고 회복되어 살아남는 조선소의 기업가치가 높아졌다.

현대미포조선·한국조선해양 등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업체, 2020년 조선업계 구원투수 되나?


DB금융투자의 ‘No. 1 조선 기업 저가 구매팁’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조선산업 내에 다시금 도태되는 조선소가 나타나는 가운데 선박 발주 활동은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2020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영향이 해상 물동량에 불확실한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주요 선종의 발주세가 더디게 올라올 것이다. 다만, 올해 전반기 대비 후반기에 선박 발주량이 많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현시점이 업황 바닥으로 판단한다.

주요 선종별로 가스선 발주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고,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도 일부 나타날 것이다. 언급한 선종들은 한국 주요 조선소가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2020년에도 이들 조선소의 시장 지배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20년 3월에 바닥을 확인한 유가는 점진적인 회복 기조를 보일 것이다. LNG 프로젝트 개발이 일부 순연되는 양상이나 2020년에도 발주비중 증대가 뚜렷하며 한국 대형 조선소들의 수주 차별화를 이끌 전망이다.

발주 기대감이 사라진 해양생산설비에서 한국 주요 조선소의 수주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국 주요 조선소는 지난 2년 동안 보여줬던 LNG선, LP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유조선 그리고 해양생산설비 등 수주 차별화가 앞으로도 이어지면서 생존 여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DB금융투자의 김홍균 연구원은 “과거를 돌아보면 조선 업황이 바닥을 다지고 돌아서는 시기였던, 2002년, 2009년, 2013년, 2017년 무렵에 선박 수주가 재개되면서 기업가치 개선이 먼저 나타난 조선소가 현대미포조선이었다”며, “이번에도 현대미포조선은 양호한 재무구조 아래 주력인 정유운반선 업황이 선박 수급, 운임 등이 호전되면서 먼저 수주가 증대되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LNG선과 VLGC 그리고 유조선 등 상대적으로 발주 전망이 밝은 선종들에 글로벌 최고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김 연구원은 “빠르면 올해 2분기에 LNG선 수주 소식을 들려줄 대규모 LNG프로젝트 발주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삼성중공업도 상대적으로 업황이 견조한 LNG선과 유조선 발주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고 가시적인 해양생산설비 수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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