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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커 발주, “유로화가 뛰어야 함께 뛴다”

탱커 수주 잔량 역대 최저 수준 기록 중…수주 확대 위해 유로화 강세 전환 필수

[산업일보]
지난 2월 19일 유가 급락 이후 한 달이 지난 현재 뉴욕시장에 상장된 3개 탱커 선사들의 주 식 가격은 평균 34% 상승했다. Teekay tankers는 49.4% 상승했고 Nordic American Tankers는 34.8%, Frontline은 17.5% 올랐다. 유가가 내려가면서 석유 물동량이 늘어나 탱커운임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탱커 발주, “유로화가 뛰어야 함께 뛴다”


하나금융투자의 ‘탱커 발주를 위해 필요한 것은 유로화 강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VL탱커 운임은 3만3천709달러/일에서 18만8천816달러/일로 5.6배 상승했다. 이미 지난해 4분기 이란제재로 탱커 운임이 상승이 시작됐기 때문에 탱커 선사들의 수익성은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률 30% 수준으로 급격히 개선됐다.

2020년 3개 탱커 선사들의 순이익률은 4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기적인 저유가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탱커선사들의 수익성 향상 및 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다.

유가 하락으로 석유 물동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실어 나를 탱커 선박은 부족해 운임은 급등하고 있다. 반면 VL탱커 수주 잔량은 60척으로 운항중인 선박량의 7% 수준에 불과하다.

탱커 선사들의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VL탱커를 비롯한 탱커선박의 전반적인 발주량 증가가 예상된다.

낮아진 유가로 중동과 중국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을 더욱 늘려 수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탱커) 발주를 늘리게 될 것이다.

올해 초 VL탱커 발주량은 62척이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아직까지 2척 발주에 멈추고 있다. 낮아진 유가로 발주수요가 높아졌지만 발주 속도가 더딘 이유는 선주들이 선박 발주를 위해 참고하는 유로화 환율이 달러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선주들은 달러 대비 유로화가 강세일 때 더 많은 달러 자산을 확보하게 되므로 발주여력이 높아진다.

한국 조선업은 원화 선가를 고수하면서 달러 선가를 두고 수주협상을 하므로 달러 약세/원화 강세일 때 달러 선가가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달러 대비 유로 강세/원화 강세로 전환될 때 탱커선박의 발주가 일시에 늘어나게 될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선박 발주는 선주 입장에서 고려해야 한다. 원자재 시장의 동향은 선박 발주의 이유와 근거가 되지만 단기적인 발주 타이밍은 신조선가격이 높아지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역사적으로 보여왔다”며, “역사적으로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강세 구간에서 선주들은 한국 조선소를 대상으로 선박 발주를 늘려왔고 그 시기에 한국 조선업 주식 가격도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지금의 낮아진 유가로 인한 탱커 운임의 급등 그리고 탱커 선사들의 수익성 향상은 탱커 발주를 늘리기 위한 여력이 높아진 것이지만, 본격적인 발주 움직임은 선가 움직임이 상승 기조를 보일 유로화 강세 구간에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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