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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코로나 팬데믹에 금융위기 때처럼 선제 대응 보일까

코로나19 적극 대응…스위스 정부·중앙은행 모두 고군분투

스위스, 코로나 팬데믹에 금융위기 때처럼 선제 대응 보일까

[산업일보]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에 유럽 국가들도 두 손을 들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발 빠른 대응으로 타 국가 대비 짧은 시기에 위기를 모면했던 스위스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이 눈길을 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스위스는 코로나 사태, 2008년 금융위기와 차이가 있다면’에 따르면, 2007년 8월 서프라임 모기지 사태로부터 발발된 금융위기 속, 경제 성장의 감소세를 맞이한 스위스는 3차에 걸친 연방정부 부양정책을 필두로 하는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단기간 안에 빠른 경제 회복을 할 수 있었다.

금융위기 당시, 스위스 프랑의 통화가치는 급격히 상승했다. 유로 지역의 채무 위기와 미국의 경제 침체가 동시에 겹침에 따라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와 달러가 국제통화로서의 가치를 크게 상실하며 스위스 프랑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스위스 프랑 강세로 인한 일시적인 제조업의 위축과 금융 시장의 축소가 일어났다. 국제 신용 시장의 위축이 본격화하며 불확실성이 높아지기 시작한 3/4분기 이후 스위스의 경제성장률을 1.2% 감소했다. 실업률도 상승했다.

2009년까지 지속했던 경기침체 기조는 2009년 말, 완만한 회복세를 되찾았다. 기업은 높은 임금과 물가를 고려해 고부가가치 산업과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이러한 기업의 노력을 돕기 위해 중앙은행과 정부도 적극적이고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나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큰 타격을 입은 스위스는 다시 한번 위기를 극복할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 발생한 첫 확진자 이후, 코로나19는 스위스 내에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4월 3일 기준, 스위스에는 약 1만8천 명 이상의 확진자와 43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KOTRA의 김민혁 스위스 취리히 무역관은 “스위스는 무역 의존도가 높고, 그중에서도 특히 EU 국가의 비중이 높아 제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라며 “금융위기와 달리 이번 사태는 전염병으로 인해 발생한 사태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서비스업과 관광산업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라고 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기업 유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상업 및 민간 은행 마이너스 금리 적용 기준을 기존 최소 지급 준비금의 25배에서 30배로 상향 조정했다(4월 1일부터 적용).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올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동시에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스위스의 2020년 경제성장률은 3.2%에서 -1.5%로 재조정됐다. 미·중 무역전쟁 및 유럽의 경제 악화 등을 고려해 내렸던 1.3%보다도 2.8% 하락한 수치다. 2021년에는 견인 효과로 인해 3.3%의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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