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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코로나19로 경제 불안 심화, 관광업·소비재·의료 ‘타격‘

다수 항공 노선 중단·농산물 수출량 저조·위생용품 수요 대응 부족해

[산업일보]
지난달 24일 라오스에서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달 1일을 기준으로 총 9명이 확진됐다.
라오스, 코로나19로 경제 불안 심화, 관광업·소비재·의료 ‘타격‘

KOTRA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가 라오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라오스는 관광업 등 전방위에 걸쳐 타격을 입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확진자 예방을 위해 3월부터 대중 모임 자제, 입국자 검역 조치 강화, 임시 휴교, 관광비자 발급 중단 등 다양한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달 29일은 라오스 총리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발표해 본격적인 록다운에 돌입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4월 19일까지 공공 필수 인력을 제외한 라오스의 모든 근로자는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생필품 구매와 같은 필수적인 사유 외에는 외출을 금지하며 지역 간 이동 금지 및 전 국경 폐쇄 등이 시행되고 있다.

라오스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코로나19 확진자 발표 이전부터 외국의 피해 상황과 예방 조치 등에 따른 타격을 받고 있다.

라오스 관광업의 경우 중국, 한국 등 주요 국가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객이 급감해 2월부터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유명한 라오스 관광지인 방비엥, 루앙프라방 등이 극심한 관광객 감소로 피해를 보고 있으며, 라오스 국적기인 라오항공은 다수 항공 노선이 중단되면서 수익이 50% 감소해 무급휴가 시행을 밝혔다. 외식업, 호텔 및 렌터카 업체도 급증하는 예약 취소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라오스의 경제 불안은 심화되고 있다.

라오스의 농산물 수출량 역시 평소 대비 현저히 낮아졌다. 반면 태국에서 수입되는 소비재는 수출량 부족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식료품 등의 수입 소비재 부족이 예상된다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한, 라오스는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유 및 의심환자 신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는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부족한 마스크 및 방호 장비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에 라오스 정부는 경제 안정을 위한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 라오스 산업부, 재무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다양한 조치를 발표했다. 라오스 중앙은행은 금융기관에 원리금 할부 연장, 이자율 조정, 사업운영자금 신규 대출 제공 등을 지시하기도 했다.

KOTRA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라오스 정부의 노력에도, 최근 태국의 라오스 노동 인력이 대거 귀국하는 등 확진자 증가의 가능성이 남아있다’라며 ‘주변국의 상황 또한 여전히 좋지 않아 코로나19는 당분간 라오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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