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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영향 1~2월 산업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급락

1분기 경제성장률 우려 고조

[산업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여파로 1~2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예상을 밑돌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中, 1~2월 경제에 큰 충격’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1~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투자, 수출입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감소하면서 1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13.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고,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기록했다.

중국의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하락한 주요인으로는 조업재개 연기가 꼽힌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연휴 연장, 각 지역의 출입 제한조치로 인해 올해 춘절연휴 직후의 조업 회복율이 저조했다.

실제로, 2월 말 기준 중국 전체 조업 회복율은 70% 미만으로 추정되며, 공장가동수준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주요 전력공급사 석탄소모량은 1~2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4.3% 하락한 3천48만 톤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제조, 일반설비, 전자/기계, 전문설비 수요 순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중국, 코로나19 영향 1~2월 산업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급락

1~2월 전체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24.5% 감소한 3조3천323억 위안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제조업(-31.5%), 인프라(-26.9%), 부동산(-16.3%) 순으로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중에서도 섬유, 자동차, 일반설비 등 전통 제조업 분야의 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1~2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의 경우 -20.5%를 기록하며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기간 외출이 자제·제한되면서 외식업 매출은 40% 이상 감소했으며, 전자상거래 발전으로 고속성장을 유지하던 온라인 소비도 예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위축됐다.

식품과 약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소비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소비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 소비품목 중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KOTRA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주요 경제지표가 크게 악화되면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우려 고조되고 있고, 심지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현지 연구기관들은 조업회복, 각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부터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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