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로나19, 2차전지 산업에까지 영향 미친다

유럽에서 발생한 불안감이 전세계로 확산 중

[산업일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의 유럽지역 본격 확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2차전지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2차전지 사업에 대한 영향은 2가지 경로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국경봉쇄 등의 이유로 해외 생산기지에서의 생산차질이고, 다른 하나는 소비자들의 수요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이다.

코로나19, 2차전지 산업에까지 영향 미친다


삼성증권의 ‘코로나로 인한 과민반응 구간’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내 코로나 이슈가 진정되는 경우, 하반기 주요 전방산업(스마트폰, 전기차 등)의 수요가 회복된다는 가정이다. 이 경우 하반기 계절성이 뚜렷한 전방산업의 특성으로 인해, 2차전지 업체들의 20년 연간 실적 둔화 폭은 제한적이다.

다른 하나는 코로나 이슈가 장기화 되는 경우다. 이때는 기간 내 수요 둔화 영향은 물론, 글로벌 경기침체로 파장이 확산되면서 주요 국가에서의 친환경정책이 변경 또는 지연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전기차 OEM들의 전략 변경과 투자 계획 변경으로 인해 2차전지 업체들의 장기 성장세의 기울기가 현저히 낮아질 수 있는 리스크다.

수요 측면에서 볼 경우 2차전지 산업의 주요 전방산업을 지역별로 보면 소형전지에서는 스마트폰과 전동공구 시장, 중대형전지는 전기차 시장이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2019년 기준으로 전동공구 시장은 북미가 39%로 가장 높고, 유럽지역은 31%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이 53%로 가장 큰 반면, 유럽은 9%로 미미하다. 전기차 시장은 아시아가 57%(중국 53%)로 높고, 유럽은 26%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지역적 특이성으로 인해, 코로나19의 영향은 어플리케이션별로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 현 상황이 유럽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수요 위축에 대한 두려움이라면, 스마트폰은 영향이 제일 적고, 전동공구가 상대적으로 크다. 물론 2020년 전방산업에서 유럽지역의 전기차 성장 기대감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2차전지 업체 입장에선 유럽지역향 전기차 배터리 수주 변화 가능성이 제일 큰 고민거리가 맞다.

공급 측면의 영향을 보자면, 각 사는 지역별로 생산 거점들을 두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 상황이 고려될 것이다.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직접적으로는 해당 지역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라인 운영 인력 손실과 그에 따른 출하감소인데, 이 경우 해당 지역의 라인들은 고정비 부담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만약 라인 내 운영 인력 중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는 공장 가동이 멈추게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리고 장기화되는 경우 계획했던 캐파증설이 지연 또는 취소될 수 있고, 한국 인력 투입의 문제까지 발생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기존 캐파의 가동률 문제와 고객사와의 공급 물량 대응 차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업체별로 새로운 사업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이다.

생산 거점들을 살펴보면, 우선 배터리 3사의 소형전지 캐파는 주로 한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분포돼 있는 반면, 중대형의 경우 유럽, 중국, 미국, 한국 등에 퍼져있는데, 향후 캐파 증설의 상당부분이 유럽에 있기 때문에, 수요뿐만 아니라 공급 측면에서도 유럽지역내의 확산 또는 진정세가 한국 배터리 업체 입장에선 중요한 변수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ad광고추천제품

0 / 1000

추천제품

1/8

가상화폐 시세

loader
Bitcoin logo icon

비트코인

%
Ethereum logo icon

이더리움

%
Ripple logo icon

리플

%
Provided by Bithumb logo 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