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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19 팬데믹에 강제 디지털화 진행 중

재택근무·홈스쿨링·홈레저시간 증가에 디지털산업 급성장

독일, 코로나19 팬데믹에 강제 디지털화 진행 중

[산업일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온 나라의 경제가 마비됐다. 소비는 물론 경기침체의 장기화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독일에서는 본래 추진 중이던 디지털화가 어부지리 격으로 활성화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주의할 만하다.

독일도 코로나19의 확산지에서 빠질 수 없었다. 독일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이는 재택근무 시행 확대로 이어졌다.

실제로, 독일 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생산 중단 결정을 내렸으며, 오펠과 다임러, BMW, 포드, 도요타 등도 1~2주간의 유럽공장 가동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

정상화 시기를 가늠할 수조차 없는 상황 속에서, 독일 정부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 파산 및 대량해고 방지에 큰 효과를 발휘한 ‘단축근무자 지원 제도(근로자 순소득 60% 지원)’를 지난 1일부로 소급 적용해 바로 시행했다.

이렇듯 재택근무를 택하는 기업이 증가하자, 독일 내에서는 예상치 못한 디지털화가 발생하는 상황도 전개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보고서인 ‘독일,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화 촉진’에 따르면, 독일 내 코로나19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택하는 기업이 증가하자 디지털 기술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등 ‘강제 디지털화’의 양상이 시작됐다.

이는 독일 연방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디지털화라는 점에서 특이점을 지닌다. 다수의 기업이 직원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택한 근무 형태의 변화와, 홈스쿨링, 홈시네마, 원격진료 등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새로운 분위기 내에서부터 디지털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디지털화에 동반 성장하기 시작한 틈새시장도 있다. 아이들의 홈스쿨링을 위한 온라인 학습 툴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으며, 재택근무와 관련한 용품 및 SW, 관련 솔루션도 활용도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팀 도구 사용이 6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KOTRA의 박소영 독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은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가 의사소통하고 소비하며 투자하는 방법과 장소를 결정하기 시작했다”라며 “독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정부에서 적극 추진 중이던 디지털화가 빛을 보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디지털 환경의 저변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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