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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여파 전시산업 및 관광, 서비스업 ‘침체’

상황 장기화 시 제조업, 내수경기 침체까지 연결 우려

[산업일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탈리아의 전시산업 및 관광, 서비스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이탈리아, 코로나19로 관광 및 서비스업 침체 우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최대 가구박람회 중 하나인 밀라노 가구전, 이탈리아 최대 와인박람회인 비니태리(Vinitaly)를 비롯해 광학전시회(MIDO), 냉동공조전(MCE), 미용용품 전시회(COSMOPROF) 등의 전시회가 모두 연기됐다. 그외 전시회들에 대해서도 각 주최사가 일정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전시산업은 약 600억 유로 규모이며, 방문객은 연 2천만 명에 달한다. 상황이 6월까지 이어질 경우 GDP 0.4% 하락과 6만 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여파 전시산업 및 관광, 서비스업 ‘침체’

북부 이탈리아로의 항공노선 감축 및 입국 금지로 관광대국 이미지 실추도 우려되고 있다. 인근 유럽지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경보 단계를 높이는 한편 항공편 감축 등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여파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네덜란드는 이탈리아의 11개 도시에 대한 여행 금지령과 함께 로마 및 라치오 역시 위험지역으로 설정했다.

벨기에는 브뤼셀-이탈리아 간 항공노선 감축, 세이쉘 제도는 이탈리아 직항편 차단과 동시에 14일 이내에 이탈리아 여행 이력이 있는 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했다. 요르단과 이라크는 자국민을 제외한 이탈리아 출발편 탑승객에 대한 입국을 금지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 예약 취소 및 예약 미달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부활절(Pasqua) 기간 동안 남부 나폴리의 예약률은 전년대비 30% 감소했으며 베네치아는 40% 감소, 해안 휴양도시의 경우 60~70%까지 감소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은 이탈리아의 대표 산업 중 하나로 전체 GDP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업규모는 1천460억 유로에 이른다. 14만6천여 개의 숙박시설과 1만2천 개의 여행사가 해당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KOTRA 유지윤 이탈리아 밀라노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관광 및 서비스업의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다.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제조업과 기타 산업, 내수경기 침체까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상황 추이 및 정부정책 등에 대한 구체적 모니터링으로 현지 진출 기업 및 무역거래 기업에 대한 사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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