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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사)한국선급, 공동 기술 연구

한국전기연구원·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사)한국선급, 공동 기술 연구
왼쪽부터 한국선급 하태범 연구본부장,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 현대중공업 남상훈 특수선사업부 본부장(부사장), 한국조선해양 권병훈 디지털기술연구소장(상무)

[산업일보]
전기자동차에 이어 대부분의 선박도 엔진 대신 전기추진 선박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할 차세대 함정의 전기추진체계 기술 공동연구를 위해 국내를 대표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체가 함께 손을 잡는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0일 연구원 창원본원에서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사)한국선급과 차세대 함정 전기추진체계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최규하 원장, 현대중공업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 한국조선해양 권병훈 디지털기술연구소장, (사)한국선급 하태범 연구본부장을 비롯한 각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ERI 창원본원에서 열렸다.

최근 전기자동차에 이어 해양 분야에서도 전기선박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추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전기선박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연료비용도 저렴하다. 또한 추진 모터의 소음과 진동이 적고, 설치 위치도 자유로워 설계의 유연성도 매우 높으며, 기존의 디젤엔진의 선박보다 조종 능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강점으로 특히 해양 방위산업 분야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전기추진체계로 움직이는 차세대 함정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수상 전투함 등 차세대 함정에 전기추진체계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차세대 함정분야 설계 및 건조기술을 가진 현대중공업 및 한국조선해양의 기술력에, KERI와 (사)한국선급의 연구개발 및 시험, 검사·품질인증 역할이 더해지는 것이다.

세부 협력분야는 ▲차세대 함정 전기추진체계적용 연구 및 통합 패키지 시스템 개발 ▲수상함정 LBTS(육상기반시험설비) 구축 및 확보를 위한 상호협력 ▲함정 전기추진체계 국내 연구회 신규 발족을 위한 상호지원 및 협력 ▲전기추진 함정 관련 국방 R&D 과제 수행 협력 등이다.

KERI 최규하 원장은 “각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4개 협약기관이 전문적으로 보유한 기술의 조화와 융합을 통해 차세대 함정 전기추진체계 기술의 원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대한민국 미래 해군 전력에도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ERI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전기추진 선박을 육상에서 시험하는 통합시험소 ‘LBTS’를 보유하고 있다. 전기선박의 경우, 한번 추진 시스템 등이 탑재되면 해체와 성능검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선박 탑재 전 육상에서 관련 시스템에 관한 통합시험을 진행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KERI의 LBTS는 수년간 잠수함 등 수중함 전기추진체계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개발 및 시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방위사업청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ERI는 수상함까지 그 범위를 넓혀 향후 대한민국 조선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척도가 될 전기선박 전기추진시스템의 국내 기술력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예리 기자 yrkim@kidd.co.kr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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