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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수출, 고기술 중간재·자본재 중심 증가세

中 적극적인 산업 육성에 국내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정밀화학원료 수출 증가

대중 수출, 고기술 중간재·자본재 중심 증가세

[산업일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육성 움직임 아래,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구조에도 변화가 일었다.

자본재보다 중간재를 중심으로 한 수출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며, 산업화 초기에 필요한 제품보다 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제품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KDB미래전략연구소의 보고서 ‘우리나라의 對中 수출 특징 변화’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규모는 2005년 619억 달러에서 2019년 1천362억 달러로, 이 기간 중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 등의 영향으로 인해 일시적인 감소세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장기적으로는 증가 추세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간재 수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의 통계에 의하면, 대중 수출에서 중간재의 비중은 2019년 기준 약 79.4%로,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구조다. 반면, 자본재는 감소, 소비재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대중 수출의 증가세 가운데에서도 주목할 만한 곳이 있다. 대중 수출 대상의 종류에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과거 높은 대중 수출액을 보였던 평판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부품 등이 감소세를 맞았다. 오히려 중국 자급률이 낮은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정말화학원료 등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KDB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의 오세진 연구원은 “반도체는 중국 전자 산업 발달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력 부족으로 자체 생산이 어려워 한국산 제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산업고도화에 대응한 고기술,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기술격차를 유지하면서 중국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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