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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산업 업종별 2020 전망, 대부분 안정·일부 침체

2019년 뚜렷한 하락세, 2020년 1% 안팎으로 소폭 성장 전망

[산업일보]
2019년 기계산업 생산 및 수출·입은 전년 대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생산은 3% 감소한 104.1조 원, 수출은 4.3% 감소한 603억 달러, 수입은 22% 감소한 385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1% 안팎으로 소폭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기계연구원(KIMM)의 ‘기계산업 2019년 성과와 2020년 전망’ 보고서는 2020년에 유럽의 제조업 경기 회복, 신흥국 인프라 투자, 국내 소재·부품·장비 정책의 추진으로 생산·수출 회복으로 성장세가 전망되지만, 미·중 무역분쟁, 금융 불안정, 정치 불안, 기후 변화 등 정치적인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글로벌 산업경기가 침체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기계산업 업종별 2020 전망, 대부분 안정·일부 침체

2019년의 산업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공작기계, 플랜트, 건설기계 모두 불황, 반도체 장비 안정, 디스플레이 장비 침체 분위기였다.

그러나 2020년 업종별 전망은 공작기계, 반도체 장비는 안정, 플랜트와 건설기계 침체, 디스플레이 장비 안정/침체 분위기로 예상된다.

공작기계의 경우, 전방산업의 안정화에 힘입어 생산이 소폭 증가하겠지만, 주요 국가 간 통상마찰 지속으로 성장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트 산업은 2019년 글로벌 LNG 플랜트 발주 풍년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의 영향 등으로 수주량 반등에 실패한 바 있다. 비록 올해 대형 LNG 플랜트 발주가 전망되고, 우리 기업의 전략적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더라도 활성화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건설기계는 미국과 인도의 인프라 투자 등 수출 성장 요인도 있지만, 중국의 하향세와 로컬 기업 강화, 전년 대비 1% 감소 전망의 국내 건설 수주액 등이 변수로 여겨진다. 반도체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는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폴더블폰·QD-OLED 등 전방산업의 호황을 겪으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보고서는 2020년 기계산업은 글로벌 경기 개선, 저금리 기조의 지속, 미·중 무역분쟁 1단계 합의 속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이 동반되며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한국기계연구원의 김희태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의지와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에 힘입어 기계산업이 경기저점에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인 수출 성장을 위한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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