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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벨라루스 경제, 대내외 불안정성 속 WTO 가입 가시화

러시아와의 석유공급 갈등에 수십억 달러 손실 전망

2020년 벨라루스 경제, 대내외 불안정성 속 WTO 가입 가시화

[산업일보]
러시아의 경제에 의존적인 벨라루스는 전통적으로 러시아의 특혜를 받아 원유와 가스를 저렴하게 구입해 이를 가공수출하는 석유화학산업이 발달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최근 2개월간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러시아의 석유부문 세제 개편으로 인해 석유공급에 대한 갈등이 빚어지면서 벨라루스는 2025년까지 88억~106억 달러의 손실이 전망된다.

KOTRA의 '2020년 벨라루스 경제는 어디로?' 보고서에 따르면, World Bank, IMF, EBRD 등 국제기구들은 벨라루스의 2020년 경제성장률을 2019년 경제 성장률인 1.2%보다 전반적으로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

민스크 주식거래 환딜러 전문기업인 Alpari사의 수석연구원 Badim Yosif는 '지속적인 경제개혁과 국영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민영화가 이뤄져야 벨라루스의 경제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다소 긍정적인 요인은 2020년 내 벨라루스의 WTO 가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중 유일학게 WTO 미가입 국가였던 벨라루스는 2020년 6월에 개최되는 제12차 WTO 각료회의까지 가입 협상을 마무리해 가입을 완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한국과 벨라루스는 1992년 수교 후 단기간 내 급성장했다. 2013년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최초로 1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지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역 규모가 작은 편이다보니 연도별로도 등락폭이 다소 크게 나타나는 편이다.

벨라루스는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원산지 규정을 따져 러시아, 리투아니아 등을 통해 우회수입되는 한국산 제품들도 모두 수입통계로 잡고 있다. 한국 기업의 對벨라루스 수출은, 직수출의 경우 중견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이 이뤄지고 있지만 수출금액 측면에서 소규모 거래가 대부분이다.

KOTRA의 김동묘 벨라루스 민스크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벨라루스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을 감안해 벨라루스 바이어와의 직거래 전환 및 중저가 제품 세그먼트의 시장진출확대를 도모해 수출 가격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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