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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양자 및 다자간 FTA 체결로 수출시장 확대

생산부지 공급난, 임대료 상승, 최저임금 상승 등은 리스크로 작용

[산업일보]
베트남이 양자 및 다자간 FTA에 적극 참여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수출확대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장려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최근 발표한 ‘2020년 베트남 통상정책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수출액은 2천642억 달러, 수입액은 2천531억 달러를 달성 했으며, 무역 수지는 111억1천845만 달러 흑자를 기록, 역대 최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주요국별 수출금액은 각각 613억 달러(미국), 414억 달러(중국), 204억 달러(일본), 197억 달러(한국)로 조사됐다.

베트남, 양자 및 다자간 FTA 체결로 수출시장 확대

지난해 베트남을 포함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 정식 발효됐다. 현재 CPTPP 회원국은 총 11개국으로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 세관총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베트남의 대 멕시코, 캐나다, 페루의 수출액은 각각 28억2천만 달러, 39억1천만 달러, 34억1천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CPTPP 발효 전인 2018년 대비 각각 26.2%, 29.8%, 36.4% 증가한 수치다.

해당 국가의 주요 상위 수출 품목으로는 컴퓨터 및 전자제품· 휴대폰(멕시코), 의류 및 섬유· 휴대폰 및 부분품(캐나다), 휴대폰 및 부분품·신발류(페루) 등이 꼽힌다.

베트남에서는 CPTPP 발효로 주력 수출 품목군이 FTA 미체결국가였던 멕시코, 캐나다, 페루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는 EU-베트남 FTA 발효도 예상된다. 베트남은 지난해 6월 EU-베트남 FTA를 정식 체결하고 현재 현지 법률과의 합치를 위한 법률 제정 과정에 있다.

산업무역부 발표 자료를 보면, EU-베트남 FTA가 발효될 경우 올해 베트남의 대 EU 수출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섬유, 의류, 신발, 농산물, 자동차, 기계류 등의 수출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심수진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은 최근 CPTPP 발효에 이어, 인구 5억 명의 거대 경제권 EU와 FTA를 체결했다’며 ‘의류 및 농수산물 관련 업계에서는 EU 시장 진출 기회를 계기로 베트남의 수출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비롯해 높은 정치적 안정성, 개방적인 투자유치 정책 등으로 동남아 및 인도,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외국기업의 투자 과밀로 인해 생산부지 공급난, 임대료 상승, 최저임금 상승 등은 제조업 관련 투자진출 기업들에는 리스크로 작용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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