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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로드맵’ 수립, 1회용 플라스틱 사용↓

비닐봉투 사용, 2022년부터 사용 전면 금지

[산업일보]
태국 정부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에서 발표한 ‘태국의 플라스틱 사용 규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태국 내 플라스틱 비드 소비량은 528만 톤에 달하며, 세계에서 6번째로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이 심한 국가로 나타났다.

태국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1회용 플라스틱 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늘려 순환 경제를 이룩하고자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로드맵(2018~2030)’을 수립했다.

태국의 플라스틱 규제 1단계(2018~2019년)에서는 플라스틱 병뚜껑 씰 사용 중지, 산화분해성 플라스틱 규제, 미세 플라스틱 함유 건강 및 뷰티 제품의 제조, 수입, 유통 금지 등이 시행됐다.

규제 2단계(2020~2022년)를 통해서는 두께가 35마이크론 미만인 비닐봉투의 사용이 단계적 사용 감소 단계를 거쳐 2022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며, 플라스틱 컵·빨대·스티로폼 식품 용기의 사용이 감축될 예정이다.

태국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로드맵’ 수립,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이와 같은 태국 정부의 플라스틱 규제에 따라 주요 석유화학 기업 및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은 재활용 생산 라인,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라인 확대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태국 정유회사 PTT 그룹 산하 PTT 글로벌 화학은 지난해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기업 네이처 웍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연간 2만 톤의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합작 기업 ‘Total Corbion Pla(Thailand) Co., Ltd’는 지난해 라용주에 연산 7만5천 톤 규모의 폴리유산(PLA: Poly Lactic Acid) 제조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이 제조시설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PLA 설비에 해당하며, PLA는 태국산 사탕수수를 원료로 사용하는 식물 기반 바이오 플라스틱 폴리머에 해당해 순환 경제에 일조할 예정이다.

다만, 급작스러운 플라스틱 규제 시행은 일부 소비자들과 중소 규모의 비닐봉투 제조사들의 불만과 걱정을 야기하고 있다.

비닐봉투 제조업체들은 분해성 플라스틱 제조 원가는 일반 플라스틱 대비 2~3배 높아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단기간에 신규 설비투자 및 생산 라인 변경을 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관련 업계에서는 기존 제품 생산 중단으로 인한 실업자 발생, 기존 플라스틱 재고 처리 문제 등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KOTRA 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폐플라스틱 수출 기업, 미세 플라스틱 함유 뷰티 제품 수출 기업 등 태국 정부의 플라스틱 규제 영향권에 있는 기업들은 수입선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해야 한다’며 ‘최신 법규, 논의 사항 등의 정보를 신속히 입수하고 대응해 불이익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나 기계류, 부직포 소재 등의 품목을 취급하는 우리 기업들은 태국 정부의 플라스틱 규제로 인해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기회’라며 ‘해당 품목들의 대태국 시장 진출을 통해 발 빠른 시장 선점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이라고 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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