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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마스크·보호복 관련 업체 “재고가 없다”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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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마스크·보호복 관련 업체 “재고가 없다”

다아라기계장터 마스크 및 보호장비 관련 업체, 설 연휴 이후 문의량 폭증

기사입력 2020-02-04 1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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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마스크·보호복 관련 업체 “재고가 없다”
시민들이 마스크를 낀 채 거리를 걷고 있다.
[산업일보]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 27명이 보고됐고, 2020년 1월 9일 우한 위건위는 일명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공표했다.

한국에서는 1월 20일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다음 날 중국 보건당국은 사람 간 전염을 확증했다. 26일에는 잠복기에도 전염력이 있다는 내용이 보고되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더욱 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전 세계로 확산됐다. 2월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 누적확진자는 1만7천205명, 사망자는 362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과 인접한 국가인 한국으로 중국인들이 대거 입국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식했고, 이에 따른 위생 및 안전 제품이 급속도로 동이 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들은 너도나도 마스크 및 소독제, 세정제 등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매점매석을 비롯한 가격 폭리가 발생해 정부와 오픈마켓 등에서 제재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은 마스크와 소독제 구매를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그만큼 유통 사이트들의 마스크 제품과 소독제, 세정제 등은 재고가 없어 ‘품절’ 상태다.

[이슈와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마스크·보호복 관련 업체 “재고가 없다”
동이 난 한 마트의 마스크 매대

이와 함께 산업 현장에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보호복 등 위생과 안전을 위한 보호 용품들에 대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다아라기계장터’의 자료에 따르면, 마스크 및 안전용품 업체의 문의량이 설 연휴가 지난 이후 폭증했다.

마스크 생산 기계 제조업체인 (주)R사와 산업용 안전장비 유통업체 (주)S사는 지난 1월 28일부터 기존 문의량과 현저히 차이가 날 정도로 많은 양의 문의 전화가 들어오고 있다. S사의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구매 관련 상담이나 미팅만으로도 빠듯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아라기계장터’의 관계자에 의하면 S사의 보호복의 경우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1만 개 이상 주문이 되고 있고, R사의 경우에는 걸려오는 문의 전화를 다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슈와 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마스크·보호복 관련 업체 “재고가 없다”
다양한 마스크 샘플 (사진=신상식 기자)

위생용품 수입유통업체인 (주)M사의 관계자는 “재고가 모두 동이 났다. 베트남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들어오려면 시간이 걸린다”라며 “매출에 큰 영향이 있지는 않다. 어차피 재고가 있는 만큼만 매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판매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마스크와 같은 위생 장비는 매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구로 공구상가에 위치한 한 안전용품 취급 업체는 “마스크 제품이 기존보다 3배 정도 많이 판매됐다. 한꺼번에 20박스가 나가기도 한다”라며 “고객들은 KF94 제품을 많이 찾는다. 재고는 지금 보이는 것이 전부다. 요청을 해도 제조업체에 재고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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