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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중동 불안' 고유가 지속될 경우 수지 악화 우려

유가 소폭 상승 시 수출에는 '긍정적'

[그래픽뉴스] '중동 불안' 고유가 지속될 경우 수지 악화 우려

[산업일보]
2018년 5월, 핵합의 재협상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합의 탈퇴 이후 대(對) 이란 제재를 이어감에 따라 미국-이란 간 갈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이 한국에 대한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유예 조치를 종료함에 따라 한국-이란 간 원화결제 시스템이 동결되면서 이란으로의 교역 및 해외진출에 큰 타격을 미쳤다.

지난 2019년 1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한국의 對이란 수출과 수입은 전년대비 각각 88.6%, 47.8%씩 마이너스 성장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중동 긴장에 따라 유가(두바이유)는 올해 1월 들어 배럴당 70달러 가까이 상승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유가가 소폭 상승할 경우 단기적으로 유의미한 수출입 증가 효과를 예상해 볼 수 있다. 무협이 2006~2018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제유가가 안정적인 흐름에서 10% 상승할 경우 對세계 수출은 수출단가 상승, 산유국 재정개선, 해양플랜트 수주·인도 확대 등에 힘입어 3.2%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가 10% 상승시 수입은 원유 수입단가 상승으로 3.3% 증가해 무역수지는 악화된다.

중동지역 정정 불안에 따라 유가가 소폭 상승 시 수출은 단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나,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경우에는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 및 해외수요 둔화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및 국내 소비여력 축소에 따라 수입에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제품, 선박, 자동차 등에서 유가 상승시 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수출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한국 수출에 대한 유가의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더 확대됐다. 유가영향 품목인 석유화학, 석유제품의 수출 비중이 2000년 10.9%에서 2018년 16.0%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수출시장도 금융위기 이후 중국과 산유국 등 신흥국 수출이 50% 이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중동 긴장 등에 따라 1월 들어 배럴당 70달러 가까이 상승했으나 미국이 군사적 대응 대신 추가 경제제재 강화를 발표하면서 상승세가 완화됐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간 새로운 핵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고 전 세계 원유해상 수송량의 3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군사적 대치 상황까지 간다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중동발 리스크 고조로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 및 해외수요 둔화로 수출 감소가 우려되며,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및 국내 소비여력 축소로 수입에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 원유수입국인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업의 에너지 비용 증가, 소비자의 휘발유 비용부담 상승 등을 통해 세계경기 둔화도 우려된다.

무협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중동 불안에 따른 실물경제 동향 및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시 채산성 악화와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므로 수출시장 및 원유 수입선 다변화, 에너지 신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미 기자 sm021@kidd.co.kr

반갑습니다. 편집부 이상미 기자입니다. 산업 전반에 대한 소소한 얘기와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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