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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란 경제, 미국 제재 지속으로 경기 둔화 기조 유지 전망

원유 수출 규모 미회복 시 경기침체 장기화…EU와의 관계 유지가 중요 열쇠

2020년 이란 경제, 미국 제재 지속으로 경기 둔화 기조 유지 전망

[산업일보]
2020년 이란의 경제는 주요 지표 추세를 반영하듯 둔화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2019년 말 미국과의 핵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도 급격히 무너진 경제 기반을 복원시키는 시간을 고려하면 2020년까지는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KOTRA의 ‘2020년 이란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주요 산업별로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영향이 가시화 되고 있고, 이란 정부는 각 분야에 대해 응급처방식 대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란의 자동차 메이커 양대산맥인 이란 호드로와 사이파의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이란 정부는 긴급 대출지원 등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란 은행의 이자 지급력 약화 문제는 이란 은행이 그간 지급해 온 20%대 고율의 예금이자 제도 폐지를 검토 중이다.

앞서 미국은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JCPOA 이전 단계로 제재를 복원, 제3국 기업까지 대상으로 하는 세컨더리 제재를 포함해 추가 제재를 지속했다. 결국 2019년 9월 20일에는 이란 중앙은행(CBI)과 이란 국가개발펀드(NDF)를 테러지원집단으로 지정해 인도적 물품까지도 이란과 금융거래가 제한되는 상황이 초래되기도 했다.

또한 이란은 2019년 5월 이후 원유 수출이 중단에 가까울 정도로 급감했는데, 원유 수출 감소가 지속될 경우 추가 경제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IMF는 2019년 이란의 경제성장률은 -9.5%, 2020년은 0%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경제성장률 하락세에 이어 물가상승률은 30%대 이상의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GDP 대비 재정수지 감소폭과 경상수지의 손실 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생산지수 또한 공장 가동률 저하 및 대규모 실업 등으로 둔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란 현지 지역전문가 활동가인 테헤란대학교의 H박사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이란 정부의 재정악화의 주요 원인인 원유 수출 규모가 일정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할 경우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아직 대이란 경제제재를 복원하지 않고 있는 EU와의 관계 유지가 경제상황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란은 중국, 러시아, 터키 등 정치적 동맹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2018년 이후 대부분 철수한 유럽과 한국, 일본의 빈자리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OTRA의 이상훈 이란 테헤란무역관은 보고서에서 ‘이란의 미국 제재 우회시도는 일부 동맹국에 국한된 경제교류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란산 원유 구매처를 되찾지 못한다면 경제 회복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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