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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산업계 10대 이슈] 5G 시대 개막, 세계 최초 타이틀보다 탄탄한 인프라 구축이 먼저

韓, 2019년 4월 3일 오후 11시 기습 개통…5G 서비스 품질은 여전히 ‘미흡’

[2019 산업계 10대 이슈] 5G 시대 개막, 세계 최초 타이틀보다 탄탄한 인프라 구축이 먼저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탄 인류는 VR/AR,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서는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과 같은 주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날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초연결, 초고속, 초저지연성을 가진 통신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에 위의 세 가지 장점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5G’의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특히 올해는 5G 상용화의 원년으로, 미국 버라이즌과 한국 통신3사 중 누가 첫 5G 상용화의 테이프를 끊을 것인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5G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은 한국이 가져갔다. 한국의 이동통신 3사가 지난 4월 3일 오후 11시 한밤에 ‘기습 개통’했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미국의 버라이즌이 11일로 예정된 상용화 시점을 4일로 앞당긴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3사 등은 한밤 회의 끝에 전격 개통을 결정, 버라이즌보다 약 2시간 앞서 5G 상용화를 이뤄냈다.

이후 한국의 이동통신 3사는 삼성, LG의 5G 폰 기기 보급에 힘입어 순조롭게 5G 이용자들을 확보해 나갔다. 지난 10월까지 5G 이용자는 4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뿐만 아니라 5G 서비스를 통해 VR 콘텐츠를 이용하는 고객의 수도 증가하면서 VR 콘텐츠 제작사가 증가하는 등 5G와 결합한 ICT 융합 서비스 산업에도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그러나 5G 서비스의 품질을 살펴보면 실제 속도가 광고 및 이론 속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5G에서 4G로 자주 전환되거나, 배터리가 빨리 닳고, 인터넷 연결에 실패하는 등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서비스가 자주 끊기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명분에 너무 집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보급에만 신경 쓴 나머지 품질에 대한 성능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기지국 개수 늘리기에만 급급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동통신사 간의 5G 경쟁 과열에 따른 보조금 차별, 비싼 단말기 및 요금제 가격, 국내외 플랫폼 업체 간 역차별, 일부 기기의 28GHz 주파수 대역 활용 불가 문제, 활용 데이터 양 증가에 따른 정보 유출 위험도 증가 등 여러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 최초’의 타이틀은 가졌지만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급률를 감당할 수 있는 탄탄한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 확실한 통신 품질과 서비스 인프라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2020년 한국의 5G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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