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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사회 인프라 부족이 스타트업 창업의 기회 만든다

에티오피아 정부, 사업 장벽 낮추기 위한 창업 진흥 정책 마련 중

[산업일보]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사회, 경제, 기업 분야에서 기본이 되는 인프라가 아직 갖춰지지 않은 시장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이다. 이에 에티오피아 정부는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 고용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IT 및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KOTRA의 ‘에티오피아 최신 스타트업 트렌드는?’ 보고서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에서는 매년 2만5천여 명이 대학을 졸업하고 있으며, 그중 70%가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등 IT분야를 전공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사회 인프라 부족이 스타트업 창업의 기회 만든다

StarupBlink의 통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의 창업 생태계는 202개국 중 100위, 국가 내 사업 용이성은 198개국 중 159위로 창업 시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에티오피아 당국은 청년 일자리 증진 및 사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창업 진흥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지적재산권 특허법을 개정하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SMEs)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부여와 정부 보조금 지급으로 향후 각 산업분야 별 창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3자 자금관리와 같은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 계획을 발표, 낮은 금리와 무담보 정부 대출을 통한 사업 개발이 가능해졌다.

현재 에티오피아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유형을 살펴보면, ‘Uber’와 유사한 교통 공유 서비스 ‘RIDE’, 온라인 채용 솔루션 제공 ‘Ethio Job’, 온라인 자동차 시장 ‘Mekina.Net’ 등 모바일 및 IT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대부분이다.

Ethio Telecom의 인터넷 독점 운영에 따라 IT 산업의 진입 장벽이 높은데다, 청년 사업에 대한 사회전반의 인식이 낮고, 각 정부부처의 비효율적인 행정처리 등 직면한 과제들이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티오피아의 스타트업 유망 분야로는 ICT 산업과 1차 부가가치 산업, 인테리어 기자재 등 건축 관련 산업이 꼽히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정부 행정 시스템 등을 비롯해 모든 산업 부문에서 디지털화가 더딘 상태이기 때문에 시스템 현대화를 위한 스타트업 기술의 활용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에티오피아 경제의 근간이 된 전통적인 1차 산업에서 벗어나 농가들이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만들어 유통에도 뛰어들어 부가가치를 생산 사례가 주목 받고 있으며, 건설경기가 활황이기 때문에 정부도 관련 창업 활동을 장려 중이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스타트업은 신용평가회사 및 벤처 캐피털,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등이 없어 자금 조달이 쉽지 않고, 액셀러레이터 및 멘토링 프로그램 등 육성 시스템이 부재한다. 또한 현장 중심의 전문 기술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도 직면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KOTRA 조은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에티오피아는 인구학적인 면과 졍제적인 면에서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아디스아바바에 국제기구 및 NGO가 다수 위치해 있고, 해외 각지에 디아스포라 인구가 다양하게 분포해 있는 점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으로 꼽았다.

또한 에티오피아 정부가 창업 환경 제공 및 벤처 캐피털 투자 유치를 위해 인터넷 시장 개방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히며, ‘사회 전반 인프라의 부재를 메우기 위한 스타트업들이 계속 생겨나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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