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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궁근종, 하이푸와 색전술 병행 치료로 부작용 ↓

[칼럼] 자궁근종, 하이푸와 색전술 병행 치료로 부작용 ↓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
[산업일보]
‘자궁근종’은 전체 여성 중 약 65%에서 나타나는 흔한 양성종양으로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딱딱한 혹 형태로 나타난다.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라면 별도의 치료를 받지 않아도 괜찮지만 생리통, 생리 과다, 복부 압박감, 배뇨장애 등의 이상 증상이 지속한다면 더욱 심해지기 전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과거 자궁근종 치료법은 주로 수술을 통해 자궁을 적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자궁을 적출할 경우 환자가 받는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이 상당하며 추후 임신이 불가능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해 최근에는 비수술적 요법인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가 대안으로 시행되고 있다.

국내 하이푸 의사를 대표해 신기술 평가 위원회(NECA)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필자는 국제 학회에서 부분색전술과 하이푸의 병행 시술을 통해 고난도, 거대 자궁근종을 효과적으로 치료한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하이푸는 돋보기의 원리로 강력한 초음파를 한 점으로 모아 뜨거운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메스나 주삿바늘을 사용하지 않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남지 않아 현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근종의 크기가 작거나 고난도 케이스가 아니라면 하이푸 단독 시술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직경 15cm가 넘는 거대 자궁근종이나 혈류가 강한 케이스의 경우 하이푸의 단독 시술 진행 시 치료의 효과도 낮을뿐더러 2차, 3차 치료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신체에 부담이 가해지는 것은 물론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

직경 20cm 이상의 거대 자궁근종의 경우 복강경 및 하이푸의 단독 시술이 어려워 수술적 치료법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궁을 보존해야 하는 가임기 여성을 비롯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경우 하이푸와 함께 혈류량을 조절하는 색전술을 병행해 치료할 수 있다.

색전술은 종양으로 유입되는 비정상적인 혈류의 양을 조절해 하이푸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이는 혈관 전체를 막는 것이 아닌 혈류의 유입량을 교정해 혈류 중단으로 인한 통증 및 부작용 발생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다만 하이푸는 자궁질환의 크기, 상태 등에 따라서 치료 방법과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근종의 크기가 크거나 혈류가 강한 난케이스의 경우 색전술을 병행해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한 번의 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도움말 :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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