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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태양광’, 환경파괴의 ‘오명’ 벗었다

합천호 연구 결과, 생태계 혼란·수질·오염물질 관련 위험 無…“성급한 일반화는 조심”

‘수상태양광’, 환경파괴의 ‘오명’ 벗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원(KEI) 이후승 부연구위원

[산업일보]
수질오염과 생태계 혼란 등의 우려를 낳았던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가 연구 결과를 통해 환경적 무해함을 증명했다.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의 주최로 진행된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의 환경영향성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환경·정책평가원(KEI)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돼 온 수상태양광 발전설비의 환경적 안전성에 대한 평가 결과를 제시했다.

환경 이슈를 향한 세계의 관심은 화석 연료를 지나 재생에너지를 향해 나아가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켰다. 한국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비중을 2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안을 발표하는 등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태양광이다. 한국의 경우,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부지가 부족해 ‘수상태양광’을 향해 이목이 집중돼 왔다. 하지만 수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오염물질 용출 등의 이슈와 발전 설비로 인해 흐트러질 생태계 질서에 관한 사회의 우려도 무시할 수만은 없었다.

이에 KEI는 2012년부터 2014년과 2016년, 2019년 총 4회에 걸쳐 합천호에서 수상태양광 운영에 따른 생물상 영향과 수질과 관련된 기자재 용출 등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KEI의 이후승 부연구위원은 “연구 결과,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지 않은 대조군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라며 “안전성을 검증받은 것”이라고 발표했다.

KEI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플랑크톤과 어류, 조류를 포함한 생물 다양성은 수상태양광 발전 설비 유무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추이를 보였으며, 기자재 용출과 관련한 수질 분석에서도 불검출 혹은 기준 이하 수치를 보이며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 부연구위원은 “그렇다고 해서 합천호에서의 연구 결과를 수상태양광 설비 자체의 부정적인 영향력이 없음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라며 “염분 부식과 같은 해수 설치 시의 문제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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