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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섬유기업의 스위스 시장 공략, 친환경·고품질로 승부

환경에 관심 매우 높은 스위스, 환경 보호 콘셉트가 경쟁력의 열쇠

韓 섬유기업의 스위스 시장 공략, 친환경·고품질로 승부

[산업일보]
한국의 섬유산업 재도약을 위해 스위스의 친환경 섬유시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위스는 환경을 매우 중시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고품질 및 환경보호 콘셉트의 섬유 제품을 개발한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KOTRA의 ‘스위스 섬유시장 동향 및 고품질, 친환경 소재 제품 진출 전망’ 보고서는 10여 년 전 높은 품질을 제공하며 세계를 리드하는 섬유제품 제조 국가였던 스위스가 저가 제품으로 공세하는 중국에 밀려 많은 섬유 기업들이 도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살아남아 스위스의 섬유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스위스 생산 의류 중 58.7%는 EU로 수출되고 있다.

한국 역시 1990년까지만 해도 섬유산업이 한 해에 148억 달러를 수출하며 한국 경제를 이끌어간 핵심산업으로 꼽혔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지원에서 제외되고 개발도상국과 가격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이제는 섬유산업은 청년층이 외면하는 산업으로 후퇴했다.

낮은 단가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는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한국 섬유산업의 새로운 수출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개발도상국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수출 대상국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스위스 시장이 고품질의 섬유로 승부를 보기에 적절한 시장이라고 봤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스위스 섬유 제조업체들을 분석한 결과 좋은 품질로 인해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에, 품질이 좋은 한국 제품 또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KOTRA의 김민혁 스위스 취리히 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및 태국 제품들이 확실히 낮은 단가로 최근 인기가 있지만, 스위스는 지난 10월 20일 총선 투표에서 친환경 정당인 녹색정당이 스위스 역사상 가장 기록적인 의석을 확보한 결과가 증명하듯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친환경 소재 혹은 원단을 이용해 환경을 보호하는 콘셉트를 이용하면 스위스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후발 주자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첨단 산업용 섬유, 스마트 의류 등 고부가가치 섬유를 연구·개발해 기술력 강화 및 차별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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