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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한국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드릴십 악몽 재현?

2020년도에는 대형 발주 예상돼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한국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드릴십 악몽 재현?


[산업일보]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한국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등 4개 조선사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은 8조 6천861억 원(+12.8% yoy)으로 예상치를 2.3% 상회했다. 건조 물량 증가와 환율 상승 영향(평균환율 3분기 1천194원 전년대비 7.2% 상승, 전부기 대비 2.4% 상승)이 반영됐다.

대신증권의 ‘실적은 이미 겨울, 그래도 희망은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천143억 원으로 전망치였던 152억 원 대비 대규모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후판가 안정 영향이 반영됐지만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각종 충당금이 발목을 잡았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관련비용이 -2천600억 원(트랜드오션 2척 계약해지 관련 -1,900억 원, 씨드릴 2척 매각취소 관련 -700억 원)을 비롯해, 임금협상 충당금 -700억 원 등이 반영됐고 대우조선해양은 드릴십 1척 계약 취소 충당금 -1천300억 원과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분에 대한 예정원가 충당금 설정 -1,200억 원이 반영됐다.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한국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드릴십 악몽 재현?


한국조선해양은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환율 상승 효과 반영으로 조선부문이 1천206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하자보수충당금 설정, 비나신 믹스 악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망치 대비 -8.2% 하회했다.

당연히 수주가 실적보다 중요한 변수이고 드릴십은 과거 계약 물량에 대한 재매각 이슈라 당장의 현금 유출이 없지만 매각 취소가 지속되며 향후 매각 지연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의 이동헌 연구원은 “신규수주 측면에서는 조선사 별로 올해 수주목표의 80% 내외를 채울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은 IMO2020 효과와 LNG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로 올해보다 시장 분위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악성 수주잔고가 없고 상대적으로 도크에 여유가 있는 한국조선해양을 주목해야 한다”며, “내년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 이슈가 있지만 장기 저성장이 이어지는 조선업에서 기술경쟁력과 경쟁강도 완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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