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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ESS 화재사고 사례로 ‘ESS시스템 국제표준화’ 착수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국제표준화로 안전성 확보

국표원, ESS 화재사고 사례로 ‘ESS시스템 국제표준화’ 착수


[산업일보]
정부는 최근 국내에서 크고작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발생과 관련, 화재 사례를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ESS시스템 안전성 강화 기술’을 제시해 국제표준에 반영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에 피렌체에서 개최된 '제9차 IEC TC120 국제표준화 회의'에 ESS·리튬이온배터리·안전·시험 분야 전문가 10명을 파견해 ESS시스템 안전 강화 방안 논의, 관련 신규 표준 제안,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 등 활동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김미성 수석,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상진 책임,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용진 책임은 각각 ▲'온도, 습도, 먼지 등 ESS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 환경 조건에 따른 ESS시스템 보호 기술' 제시 및 'IEC TC120 WG4, 환경이슈작업반' 신규 프로젝트 승인 ▲기존 국제표준안(IEC 62933-3-3 전력수요관리, 비상전원, 마이크로그리드용 독립운전을 위한 요구사항)에 자국의 ESS 비상전원 적용 가이드라인 반영 ▲'리튬이온배터리 ESS시스템에서의 안전요구사항' 표준안 발표 및 국제표준화를 위한 프로젝트팀 구성 등 국제표준 방안을 제안했다.

반면, 회의에 참석한 일부 국가의 경우, 자국 내 추가 검토 의견을 요청한 뒤, 전체 회원국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신규 프로젝트 진행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 전기전자정보표준과 김원석 연구관은 "2017년 이후 약 2년 간 발생한 28건의 국내 ESS 화재사고를 의식해 추가 검토를 거치는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ESS 화재사고 사례를 분석·연구한 결과를 근거로 'IEC TC120 WG4'라는 ESS시스템 보완 대책을 제시해 프로젝트 승인, 표준안 반영 등의 성과를 얻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지난 6월 발표한 'ESS사고 조사결과 및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ESS시스템 안전성 확보 기술의 국제표준화 착수와 국제표준개발 프로젝트 주도권 확보를 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미국, 독일, 이탈리아와 협력해 ESS시스템 안전성 강화와 한국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지속해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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