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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필(必)환경 시대, '제로웨이스트' 확산

스프라이트, 파타고니아, 구글도 앞장서

지금은 필(必)환경 시대, '제로웨이스트' 확산

[산업일보]
제로웨이스트(Zero-waste)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자원과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어떤 쓰레기도 매립되거나 바다에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원칙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KOTRA 미국 디트로이트 무역관이 15일 발표한 '친환경을 넘은 필(必)환경 시대! ‘제로웨이스트’ 열풍'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소비와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생겨난 개념인 제로웨이스트는 캘리포니아 등 미국 일부 주에서는 정책적으로 수용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Integrated Waste Management Borad와 샌프란시스코 시 환경부는 각각 2001년, 2002년 제로 웨이스트 목표를 상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환경 보호 및 재활용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2010년경부터는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등 외에도 미국의 주요 언론, 유통기업들이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제로웨이스트 인플루언서 Bea Johnson은 자신의 블로그와 저서를 통해 [5R-Refuse, Reduce, Reuse, Recycle, Rot] 실천을 강조하기도 했다.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앞장서는 기업들도 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적인 음료 기업 스프라이트는 페트병 재활용률을 올리기 위해 꾸준히 유지해 왔던 상징 컬러인 초록색을 포기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패키지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인기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사람들이 쓰고 버린 플라스틱병이나 낡은 원단, 헌 옷 등에서 추출한 재생 폴리에스터를 사용해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Moonshot’이라는 자체 캠페인을 통해 낭비되는 데이터 서버를 재사용(reuse)하고 있으며, 14개의 데이터 센터 중 6개가 대지(Landfill)로 돌아가는 쓰레기가 없도록 건설됐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필(必)환경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무환자나무의 열매인 소프넛은 물과 만나면 거품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천연세제로 쓰인다. 매립될 경우 100% 분해돼 퇴비화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포장지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Statis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필(必) 환경’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재활용 시장의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기준 2천649억 달러이던 재활용 시장은 2024년 3천767억 달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미국 디트로이트 무역관은 '환경보호에 관한 대중의 인식 변화는 미래의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기존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변환하는 제품 개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프넛과 같이 플라스틱 패키징이 필요 없는 자연에 무해한 천연자원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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