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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기계전] 한국 찾은 대만 기업들…“한국은 가능성의 땅”

AGV 모터 기업 ‘MTM’, CNC 머신 기업 ‘APEX’…“‘산업 자동화’, 기회 잡을 것”

[산업일보]
한정된 국토 내에서 성장에 한계를 맞이했을 때, 업계는 해외 시장 개척을 하나의 선택지로 바라본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더불어 주 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 등 국내외의 부정적인 이슈가 모두 얽혀버린 한국의 제조업계도 해외 시장을 향해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해외 기업들의 경로도 마찬가지다. 이에 ‘지피지기 백전불태’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유망한 해외 시장에 대한 분석과 동시에 해외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찾고자 하는 기회 요인을 더욱 꼼꼼히 살펴야만 철저한 전략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보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한 ‘한국산업대전 2019-한국기계전(KOMAF)+제조IT서비스전(Machine Soft)(이하 2019 한국기계전)’을 찾은 두 대만 기업을 만나봤다.


[2019 한국기계전] 한국 찾은 대만 기업들…“한국은 가능성의 땅”
MTM 대표 Steven Lin (좌측 두 번째)

MTM, “우리가 선택한 첫 해외 전시회는 ‘한국’”…그 이유는?
본보 기자는 전시회 현장 스케치를 하던 중, 전시장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는 로봇들을 발견했다. 로봇을 따라 가자 주황빛의 M.T.M(Motion technology electric&machinery, 이하 MTM)의 부스가 나왔다. MTM은 주로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에 필요한 모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참관객의 시선을 끌던 로봇들도 모두 MTM의 모터가 적용된 예시들이었다.

MTM은 이미 독일과 네덜란드, 스웨덴 등의 유럽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을 아우르는 아시아 시장까지 약 50여 개에 달하는 해외 수출국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첫 해외 전시회 참가국으로는 한국을 택했다.

MTM의 대표 Steven Lin은 한국을 AGV(Automated Guided Vehicle, 자동 운행 차량) 시장의 무궁무진한 잠재 가능성을 지닌 나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전동휠체어를 넘어 병원에 쓰이는 밥차와 농업용 고소작업차 등 모터를 필요로 하는 산업계가 활발히 성장하고 있어 우리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MTM은 해외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주력했다. 의료기기 분야부터 시작해 쌓아온 제품의 안전성과 안정성을 토대로 유럽 제품에 버금가는 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대량 생산과 표준화 생산 방식을 택해 가격 경쟁력까지 잡았다는 것이 Steven Lin의 설명이다.

“한국 내에서 모터의 수요는 단순 운송수단을 넘어 물류와 유통, 의료와 농업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나오고 있다”라고 말한 Steven Lin은 “모터 업계가 시장의 파이를 키우며 질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고객사는 물론, 경쟁사와도 생산적인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9 한국기계전] 한국 찾은 대만 기업들…“한국은 가능성의 땅”
APEX 부본부장 Daniel Huang (가운데)

APEX, “한국은 떠오르는 시장…우리가 장님은 아니야”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또 다른 대만 업체 APEX(APEX precision Technology corp.)는 1978년부터 약 4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CNC 터닝&밀링 머신과 산업용 커넥터를 전문 제조해 온 업체다.

대만 내에 위치한 총 3채의 제조 공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기 위해 7년 전부터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APEX의 부본부장인 Daniel Huang은 “3주 전에는 독일에, 지난주에는 홍콩에 다녀왔다”라며 “KOMAF도 두 번째 참가다. 독일에 비해서 규모는 작지만, 홍콩보다는 훨씬 많은 참관객과의 교류가 있어 상당히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APEX가 한국 시장에 주목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본래 아시아 시장 중 일본에 주력해 왔으며, 때문에 현재 APEX의 전체 사업 중 약 30%를 일본이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 유럽,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향한 노력을 이어왔다.

한국 전시회를 꾸준히 찾는 이유를 묻자 Daniel Huang은 “우리는 장님이 아니다(We are not a blind)”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 시장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 가만히 있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큰 제조업 시장을 보유한 한국이 자동화와 관련해 해외 기업과 손을 잡으려는 개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Daniel Huang은 “APEX는 OEM과 ODM 등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품질 제품을 통해 고객과 신뢰를 쌓는 법을 터득해 왔다. 한국 고객과도 건강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머잖은 미래에 한국 내에 APEX의 스토어 하우스가 성공적으로 설립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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