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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 세타2 GDI 집단 소송 고객들과 합의

현대차 6천억 원·기아차 3천억 원가량의 품질보증 비용 발생 가능성 높아

현대기아차, 미국 세타2 GDI 집단 소송 고객들과 합의


[산업일보]
현대기아차가 지난 10월 11일, 미국 쎄타2 GDI 집단 소송 고객들과 화해안에 최종 합의했다. 대상 차종은 쎄타2 GDI, 쎄타2 터보 GDI 엔진이 장착된 차량으로 현대차 의 쏘나타, 싼타페 스포츠, 투싼(총 230만대, 미국 기준)과 기아차의 옵티마(K5), 스포티지, 쏘렌토(총 187만대, 미국 기준) 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대규모 소송 합의금 발생, 하지만 작년과는 다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소송 화해를 위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대상 차종에 대한 엔진 진동감지 시스템(KSDS) 확대 적용과 평생 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보상에 관련된 한국 내 대상 차량은 총 52만대로 동 차량들에 대해서도 평생 엔진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해안 합의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6천억 원, 3천억 원을 비용으로 계상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해보상금이 460억 원, 200억 원이며 판매보증충당부채 적립을 위하여 품질비용 5천400억 원, 2천800억 원이 3분기에 반영된다.

판보충 추가 적립액은 평생보증 등 보상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예상지출비용에 추가적으로 기존 충당 부채 설정 대상차량의 교체율 증가로 인한 부분도 포함됨에 따라 2018년 3분기 대비 일회성 품질비용은 1천억 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지난 해 3분기에도 엔진 리콜과 관련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현대차 5천억 원, 기아차 2천800억 원)을 반영해 실적 쇼크를 경험한 바 있었으며 이로 인해, 실적 발표를 전후로 10~20% 정도의 큰 폭의 주가 조정이 발생했던 바 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재일 연구원은 이번 소송 합의는 지난해와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는데, 우선, 소송 합의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제한되는 점을 들었다. 지난해에는 소송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영업 체력의 차이가 있다. 차량 판매가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SUV 신차 흥행으로 본업의 체력이 개선되고 있다. 아울러, 소통 시점의 차이가 있다. 실적 발표 직전까지 일회성 비용의 발생 여부와 규모를 밝히지 않았던 작년과 달리 선제적으로 금액을 확정 발표해 지난해보다 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이번 합의로 쎄타2 엔진 관련한 리스크는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 리콜 지연 관련 벌금 등은 최대 1~2천 억 원 수준으로 조 단위의 비용이 소요되는 집단 소송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기아차의 쏘울의 감마 엔진 화재로 인한 소송 및 조사는 현재 진행중이라고 언급한 이 연구원은 “감마 엔진의 화재로 인한 사망자와 중상자가 발생했기 추가적인 비용 발생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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